영원한 내 편, 당신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편애가 나쁘다고 흉을 보지만 사실 그 편애, 내 것이라도 그럴까.
수많은 것 중에서 편애보다 은밀하고 달콤한 걸 난 알지 못하네.
저지른 잘못 따지지 않고 전부를 주며
지은 죄 묻지 않고 목숨까지 내어주니
이보다 더 지독한 편애가 또 있을까.
그것도 모르고 나는 남의 편애만 부러워 시샘하곤 했구나.
등록일 : 2012/06/07
호수 | 2164호 2012.06.10 |
---|---|
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영원한 내 편, 당신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편애가 나쁘다고 흉을 보지만 사실 그 편애, 내 것이라도 그럴까.
수많은 것 중에서 편애보다 은밀하고 달콤한 걸 난 알지 못하네.
저지른 잘못 따지지 않고 전부를 주며
지은 죄 묻지 않고 목숨까지 내어주니
이보다 더 지독한 편애가 또 있을까.
그것도 모르고 나는 남의 편애만 부러워 시샘하곤 했구나.
등록일 : 2012/06/07
번호 | 호수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
338 | 1976호 2009.01.18 | 그곳이 어디든 | 이영 아녜스 | 125 |
337 | 2347호 2015.09.27 | 부끄럽다, 무릎 | 이영 아녜스 | 124 |
336 | 2186호 2012.11.04 | 결국은 다 지나간다. | 이영 아녜스 | 124 |
335 | 2152호 2012.03.18 | 엄마가 아플 때 | 이영 아녜스 | 124 |
334 | 2332호 2015.06.14 | 당신의 약점은 | 이영 아녜스 | 123 |
333 | 2191호 2012.12.09 |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없다. | 이영 아녜스 | 119 |
332 | 1965호 2008.11.16 | 지금, 힘겹다면 | 이영 아녜스 | 118 |
» | 2164호 2012.06.10 | 영원한 내 편, 당신 | 이영 아녜스 | 116 |
330 | 2288호 2014.08.24 | 나와 너의 차이 | 이영 아녜스 | 115 |
329 | 2153호 2012.03.25 | 상처가 아플 때마다 | 이영 아녜스 | 111 |
328 | 2058호 2010.07.18 | 낟알이 여물 때까지 | 이영 아녜스 | 110 |
327 | 2303호 2014.12.07 | 말이 만든 굴절 | 이영 아녜스 | 109 |
326 | 2225호 2013.07.21 | 지치지 않고 가다. | 이영 아녜스 | 109 |
325 | 2342호 2015.08.23 | 예의상이란 말, 참 어렵더군요. | 이영 아녜스 | 108 |
324 | 2345호 2015.09.13 | 똥파리 한 마리 | 이영 아녜스 | 106 |
323 | 2159호 2012.05.06 | 결국 가야할 길이라면 | 이영 아녜스 | 103 |
322 | 2264호 2014.03.16 | 벌도 상도 아니야 | 이영 아녜스 | 102 |
321 | 2179호 2012.09.16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 이영 아녜스 | 102 |
320 | 2340호 2015.08.09 | 기억할게 | 이영 아녜스 | 101 |
319 | 1968호 2008.12.07 | 마음을 기울이면 | 이영 아녜스 |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