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알지 못했던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전시 소식란을 꼼꼼히 읽는 아버지를 보며
아버지께도 꿈이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꽃잎 흩날리는 나무 아래를 걸으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엄마를 보면서
엄마에게도 추억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내 꿈만 애달프고 내 추억만 깊어
아버지도 스무 살을 살았고
엄마도 서른을 건너왔다는 걸 잊고 지냈습니다.
등록일 : 2012/05/09
| 호수 | 2160호 2012.05.13 |
|---|---|
| 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미처 알지 못했던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전시 소식란을 꼼꼼히 읽는 아버지를 보며
아버지께도 꿈이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꽃잎 흩날리는 나무 아래를 걸으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엄마를 보면서
엄마에게도 추억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내 꿈만 애달프고 내 추억만 깊어
아버지도 스무 살을 살았고
엄마도 서른을 건너왔다는 걸 잊고 지냈습니다.
등록일 : 2012/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