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08:10

여전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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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50호 2012.03.04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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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우리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한 땐 나도 잘 나갔다고.
또 사람들은 추억합니다. 왕년엔 나도 예뻤다고.
우린 지금도 여전히 예쁘며 잘 나가고 있습니다.
단지 나이를 먹었을 뿐.
나이에 맞게 예쁘며 나이에 알맞게 잘살고 있습니다.
‘왕년’이란 말로 묶어두기엔 여전히 빛나는 지금입니다.

 

 

등록일 :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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