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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유 경배를 드리는 의미와 경배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교회의 전례는 모두 신앙인들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하여 꾸며집니다. 구유를 꾸민 성탄 미사는 5세기 로마 신자들로부터 유례 되었지만 아씨시의 프란치스꼬 성인이 이탈리아의 그레치오 성당에서 베들레헴의 외양간을 본뜬 마구간을 처음으로 공개하였답니다. 구유 경배는 이제도 계시고 영원히 계시는 하느님의 끝 모를 사랑을 찬미하는 기도입니다. 인간을 세상의 더러움과 추함에서 구해내시려고 스스로 낮은 땅에 임하신 하느님의 아들을 묵상하는 행위이니까요. 따라서 단지 허리만 굽힐 것이 아니라 말씀에 따라 묵상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예를 들어 하늘의 징조에 온 힘을 다해 따랐던 동방 박사들의 ‘지혜를 찾는 최선’의 마음으로 준비한 보물을 구세주께 봉헌하는 것입니다. 또 구세주의 나심을 가장 먼저 들었던 가난한 목자들처럼 “서둘러 가서” 구유에 누운 아기에게 신나게 경배 드리는 마음도 좋겠지요. 나아가 성령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렸던 “의롭고 독실했던” 시므온의 찬미를 바쳐도 멋진 일입니다. 더해서 그 모든 일을 곁에서 지켜보았던 여든 살 한나 할머니처럼 모든 이에게 이 복되고 기쁜 아기의 소식을 전할 수 있다면 아기 예수님께 아주 기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성탄입니다. 좋은 것을 주시는 그분께 감격에 찬 사랑으로 화답하기 위해 구유에 계신 사랑스러운 아기 예수님을 한껏 어여뻐해 드리세요.
 
출처 - 가톨릭 부산 주보 1970호 2008.12.21 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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