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05:05

고마워요,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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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70호 2010.10.03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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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햇빛

늦여름 뜨거운 볕에 고추를 말리고 가을 선선한 볕엔 호박고지를 만들며 초겨울 시린 볕엔 무청을 엮어 걸어두지요. 툇마루, 앞마당, 장독대. 빛을 따라 거처를 옮기는 어머니 손길이 바쁩니다. 미처 여물지 못한 것들이 마저 영그는 순간이지요. 어머닌 빛을 읽을 줄 어떻게 알았을까

 

 

등록일 : 2010/10/01


  1. 내가 말하는 방식 file

  2. 엄마 곁에서 file

  3. 아무도 모르게 이미, file

  4. 이토록 소중한 평범함이여 file

  5. 당신을 응원합니다 file

  6. 찬물 마시며 file

  7. 무엇을 하는지 file

  8. 머릿속만 바빴다 file

  9. 쥐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을 치자 file

  10. 일기장을 샀다. file

  11. 노후계획 전면수정 file

  12. 얘들아, file

  13. 그래서 눈물 file

  14. 엄마는 file

  15. 벼꽃 같은 당신들 file

  16. 또 벽 앞이라도 file

  17. 그게 우리의 일 file

  18. 눈은 마음이라지 file

  19. 그 언젠가는 file

  20. 혼자라는 것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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