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여름이니 당연한 거야, 견디긴 괴롭지만 곡식이 여물고 과실의 단물이 더 많아지는 거야, 그래도 결국엔 가을이 올 거야.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지요. 유일한 위로라면 모두가 똑같이 힘들었다는 것. 사실 이보다 더 큰 위로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무덥고 지치는 계절,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등록일 : 2010/09/10
호수 | 2066호 2010.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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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9월
여름이니 당연한 거야, 견디긴 괴롭지만 곡식이 여물고 과실의 단물이 더 많아지는 거야, 그래도 결국엔 가을이 올 거야.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지요. 유일한 위로라면 모두가 똑같이 힘들었다는 것. 사실 이보다 더 큰 위로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무덥고 지치는 계절,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등록일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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