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월 꾸리아 훈화)

 

사순시기를 맞이하며

 

올해 사순시기는 특별히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광야를 걸으면서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유다인들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민족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고단했던 40년의 광야 생활을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거듭나는 은총의 시기였다고 고백하는 것이지요. 사순시기의 핵심은 건너감에 있습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노예에서 자유인으로 건너가는 과정이 사순시기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죽음, 어둠, 노예의 상태에 있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죄에 대한 깊은 성찰과 회개 없이는 우리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사순시기는 매일 걸으면서 완성됩니다. 하루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광야를 걷던 백성들은 오아시스를 찾았지만, 결코 거기에서 정주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매일 약속의 땅을 향하여 쉬지 말고 걸어야 합니다. 구도(求道)의 길은 떠남과 버림이 기본 영성입니다.

 

부활은 혹독한 죽음을 통과한 결실입니다. 자아를 온전히 죽이지 않으면, 즉 자신의 욕망을 십자가에 함께 못 박지 않으면 우리는 부활할 수 없습니다. 전례력으로 부활절을 해마다 보낸다 한들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으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묵주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천날만날 묵주기도를 바치지만 자신의 영성이 발전하지 못한다면, 그래서 그 어떠한 삶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묵주기도는 그저 입술로만 바치는 이교도의 기도와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레지오 단원 여러분, 부디 활동하십시오. 그리고 결실을 맺으십시오.

 

 

<실천 사항>

1. 생태환경 6R 스티커 붙이기 운동(5회 실천 1)

2. 사순 절제 헌금 정성껏 모으기

3. 지혜서 필사하며 묵상하기

4. 사순 묵상집 활용하여 기도하기

5. 평일 미사 30분 전 성시간 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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