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2026.01.23 09:35

연중 제3주일 복음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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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복음 4,12-23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시는 장면입니다.


메시아오심을 준비하던 선구자 요한은 잡혀가고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이어서 활동을 개시하십니다.


갈릴래아 호수가의 중심도시이며 주요 교역지인 가파르나움을 예수님께서는 당신 활동무대의 요지로 삼습니다.


이 지역이 즈불룬과 납달리 지파의 땅임을 복음사가는 상기시키면서 구약에 예언된(1독서:이사야 8,23-9,3)대로 어둠과 죽음을 비추는 큰빛이 예수님이라고 선포합니다.

이렇게하여 복음은 예수님의 사명의 시작을 해가 솟아오름, 새날의 여명이 밝아옴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세상의 어둠, 슬픔, 고통, 죽음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고 비실비실 물러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두번째 단락은 세상에 이 구원의 빛을 전하는 사명을 세상 끝까지 수행할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나를 따라오너라."(19절) 그리스도교는 바로 예수님의 이 초대에 대한 응답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회개한다는 것입니다.

'회개'란 그리스말로 '메타'(돌리다, 회전하다)와 '노이아'(정신, 마음)의 합성어입니다. 정신을 하느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회개란 흔히 생각하는대로 도덕적인 의미 곧, '죄에서 돌아섬'이기 이전에 '우리 마음의 방향을 하느님께 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17절)는 이 말은 마음을 돌려 하느님께 향하면 이미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체험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사실 그리스도교 신앙이란 교리나 도덕적 실천이기에 앞서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먼저 사랑하신 그분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그분을 듣고,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을 따르고, 그분을 만지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예수님께서 첫 제자들을 부르시는 두 장면은 똑같은 내용으로 보이지만 부르심의 의미를 서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시고>, <보시고>, 어부들을 <부르십니다>. 그들은 그물, 배, 아버지를 두고 그분을 따라갑니다.


모든 성소(부르심)의 출발은 그분의 부르심으로 시작합니다.

이 부르심은 그분과 함께 그분처럼 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두고 그분을 따르게 합니다.


복음은 두번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20),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22) 그분을 따랐다"고 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분에게서 보물을 발견(13, 44)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우리에게 어떤 포기를, 희생을, 노력을 요구합니다. 예수님에게서 보물을 찾아 내지 못하면 신앙은 짐일 것입니다.

나의 신앙이 짐스럽다면, 아직도 난 보물을 보지 못했나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더 바라보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은 빛이십니다.

신앙은 이 빛을 받아들임입니다.

우리 안에 어둠, 죽음이 사라지길 원한다면 예수님을 더 바라보아야겠습니다.

내 안에서 어둠을 발견할 때마다 얼마나 난 예수님이 필요한 존재인지를 깨달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그분께 나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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