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2026.01.02 14:26

주님공현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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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오복음 2,1-12


오늘은 사람이 되어 오신 그 아드님이 모든 민족의 구원이 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원의가 ‘드러남’을 기념하는 대축일입니다. 


오늘 복음은 ‘말씀이 육화’한 아기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 

그 아기를 받아들이는 이들과 거부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복음의 등장인물-동방박사, 헤로데, 율법학자-들이 이 아기 앞에서 각 각 다른 태도를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훗날 예수께서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선포하실 때에도 이와 같은 태도로 예수를 대하게 될 것입니다. 


* 동방박사에게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신앙을 향한 여정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민족, 다른 문화에 속한 동방의 학자들이지만 

하느님을 탐구하며 기다리는 자들이며 하늘의 표징을 읽어낼 줄 알았던 자들입니다. 

그래서 별의 인도를 따라 나섭니다. 


그 표징이 어디로 자기들을 인도해 갈지도 모르면서 집을 떠납니다. 

별의 인도를 받지만 그들은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함을 알기에 찾고 묻습니다. 


별이 알려준 탄생하실 왕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의 성서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아듣습니다.  


* 헤로데는 이용하고 조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다른 이들에게 아무런 자리도 내어줄 수 없을 만큼 자기의 권력과 이익 그리고 계획들에 집착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표상입니다. 


이들은 하느님께 위협을 느끼고 

하느님과 관계는 두려움일 뿐이어서 하느님께도 자리를 내어 줄 수 없습니다. 


* 율법학자들은 성서를 잘 알고 연구하는 이들, 해석하는 이들, 

그 아기가 유다의 왕임을 알뿐 아니라 유다의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났다는 사실도 압니다. 

그러나 꼼짝하지 않습니다. 


그 아기에 대한 관심보다는 

성서에 관한 그들의 지식, 

그리고 율법에 따른 그들의 하느님에 대한 도식적인 논리를 보존하는 데만 신경을 씁니다. 


그들이 누리고 있는 권리를 침해받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관심한 그들의 태도는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왜냐하면 삶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면서 경건하고 법을 잘 준수하고 열심히 성서를 읽고 쓰고 강의를 열심히 듣고 공부하는 사람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우리가 취해야할 올바른 태도는 동방박사들의 태도입니다. 

진리, 삶을 비추어줄 수 있는 빛을 찾는 정직한 원함, 긴 여정을 시작할 준비된 자세, 마음 깊은 곳에 이런 태도가 있다면 어떤 문화에 속한 자이든, 어떤 과거를 지녔든, 어떤 조건, 어떤 결점이나 약점을 가졌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산다하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자기의 구체적 현실에서 출발하여 정직하게 찾고 ‘말씀’에서 도움을 받을 줄 안다면 예수님과의 만남에 도달하게 될 것이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 공현 대축일의 기쁜 소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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