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 팔일 축제내 레지오 마리애 훈화
한해의 마지막 주간과 새해의 첫 주간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을 본받아 우리도 주님을 가정의 중심에 모시고 가족이 화목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잠언에서는 “많은 돈을 들여 지은 멋진 집보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더 복되다”고 하였고, “아이들이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집이 바로 천국”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정은 우리가 바로 하느님의 나라를 미리 맛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리인 것입니다.
성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날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세계 평화를 위하여 가장 긴급한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웃으면서 질문자에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기자 선생께서 빨리 집에 돌아가셔서 가족들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긴급한 것입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대통령 시절 백악관 직원들에게 “백악관 직원은 가정생활에 충실해야 자격이 있습니다. 안정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하는 사람이 대통령에게도 필요한 사람이며 나라의 일도 맡길 수 있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합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2026년은 붉은 말띠의 해로서 자유로움과 역동성, 강한 추진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영적인 생활도 이제 역동적이며 좀 더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을 본받아 하느님의 나라를 미리 맛보는 아름다운 가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성모님처럼 모든 것을 가슴에 품고 깊이 기도하고 묵상하는 삶을 산다면 우리 모두 평화롭고 행복한 천국을 가정에서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 모두에게 축복되고 여러분의 가정이 주님의 가정을 닮은 하느님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