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기다림의 촛불을 모두 밝히고, 마침내 우리 곁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이번 성탄 밤미사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풍성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성전을 가득 메워주신 많은 교우분들의 기도 소리가 하나 되어,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구유 앞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특히 이날 미사를 더욱 빛내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성가대가 오랜 기간 정성껏 준비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탄 특송은 전례의 거룩함을 더하며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늘로 들어 올렸습니다.
이어지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성탄 축하송은 이날의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율동하며 기쁘게 노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아기 예수님의 순수하고 맑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신 교우분들의 얼굴에도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이 거룩한 밤,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사랑이 교우 여러분의 가정마다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루카 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