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리아

대림 제4주간 훈화

by 김헨리코신부 posted Dec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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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는 우리 인류에게 꼭 필요하다.

 

셋째 진리: 우리 안의 나쁜 요소들을 없애기 위해 우리에게는 마리아가 필요하다

 

79-1. 우리 자신에게서 이탈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본성이 얼마나 나쁜지, 선행을 함에 있어서 얼마나 무능한지, 모든 일에 있어서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얼마나 참을성이 없는지, 은총을 받을 자격이 얼마나 없는지, 또 모든 것에 있어서 얼마나 악한지를 성령의 비추심으로 깨달아야 한다.

누룩이 반죽으로 신맛을 띠게 하고, 부풀어 오르게 하고, 마침내 속을 변하게 하는 것처럼 우리는 원조 아담에 의해서 완전히 죄에 물들게 되었고 그러한 원죄는 우리를 변질시키고 말았다. 대죄이건 소죄이건 간에 우리 자신이 범한 죄는 용서 받았다 하더라도 아담에게서 비롯된 죄는 우리의 욕망과 연약함과 변덕성과 또 우리의 타락을 더욱 증가시켰으며 우리 영혼 안에 죄의 나쁜 흔적을 남겨 놓았다.

 

80. 그러므로 무한한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따르려는 사람들에게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아끼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목숨을 보존하며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요한 12, 15)라고 말씀하신 것이 무엇이 이상한가?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어 우리 자신을 미워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은 다만 그렇게 해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보다 더 사랑받아 마땅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우리 자신보다 더 미움받아 마땅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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