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2025.11.30 05:30

대림 제1주일 복음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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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태오복음 24,37-44


오늘 복음의 핵심구절은 "깨어 있어라"(42)입니다.


마지막 때가 언제냐고 묻는 제자들에게 <평범한 일상>의 나날들이 바로 그때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의 일들이 나의 구원과 멸망을, 그분과 함께 혹은 멀리, 축복 혹은 저주를 결정짓는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깨어있어야 합니다.

그분의 오심은, 그분 구원의 심판은 언제나 현 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노아 때처럼 똑 같은 일을 통해 한 사람은 구원의 배를 건설할 수도 있고 홍수에 휩쓸려 멸망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37-39)

밭에서, 혹은 맷돌질을 하는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한 사람은 불려가 구원에 들어서고 다른 사람은 버려져 멸망에 이르는 일이 일어납니다. (40-41)


예수님은 노아 시대 사람들을 언급하시며 죄를 지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저 일상에만 묶여 살았을 뿐입니다. 예언도 신비도 없이, 표면만을 스치며 살아가는 삶—바로 하느님이 부재한 삶, 이것이 그들의, 그리고 오늘 우리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갈망을 땅의 작은 것들로 채우려 하고, 본질을 잃은 채 살아가는 것입니다.


25장에서 이어지는 비유들은 

현순간을 사는 태도의 차이에서 우리의 영원이 결정됨을 설명합니다.

말만이 아니라 행동(삶)으로 기다리는 이만이 알아보며 신랑처럼 오시는 그분(25, 1-13)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는 이에게는 집을 털어가버리는 도둑(42-44)처럼 올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 삶의 본질이 아닌 모든 것을 가지고 갈 것입니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쌓아야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모습이 아닌 것을 덜어낼 때 온전해집니다.


그리스도교는 행복한 미래(천국)를 위해 불행한 오늘을 잊을 수 있게 하는 마취제 같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을 바로 보게 해주며 좋은 결말을 내다보면서 현명하게 그리고 책임감있게 현실을  살게하는 비추임(빛)입니다.

오늘 2독서에서 잠에서 깨어나

“빛의 갑옷을 입으십시오.”(로마 13,12)라고 권고합니다.


하루 중, 잠시 잠시 멈추고 그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깨어 살아가고 있는지 자문해 볼 일입니다.


시편작가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너희는 멈추고 하느님 나를 알라" (시편46, 11)

일찌감치 삶의 지혜는 멈추어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차리는데서 시작됨을 구약의 백성들은 배워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 나는  정신없이 달려가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나요?

무엇을 향해 그렇게 달려 가는가요?


삶의 방향을 바로잡는 것, 무엇을 겨냥하며 살아가야할지 과녁을 제대로 바라보고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우리 함께 그렇게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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