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아니 오늘 저녁부터 시작되는
<대림시기>에 관한 설명을 올립니다.
교회는 해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드러난 인간의 신비를 전부 묵상하고 그 예식을 거행합니다.
이 전례주기에 따르면 대림 시기는 한해의 시작으로 예수 성탄 대축일 전 4주간을 가리키는데 이 기간에는 구세주의 오심을 선포했던 구약의 예언자들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구약의 의인들이 가졌던 희망과 기다림, 그리고 그분 오시는 이 사건에 참여했던 인물들, 세례자 요한, 요셉, 마리아의 신앙을 우리도 살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이미 오신 예수님을 다시금 우리 안에 탄생하시도록 준비하고 기다리며 또 마지막 때에 영광중에 다시 오실 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깨어있자는 것입니다.
이 시기 동안 듣게 되는 말씀 속에는 세 인물이 등장하여 우리를 깨어 준비하도록 인도합니다.
♧ 이사야예언자는 우리를 희망에로 초대,
♧ 세례자 요한은 주님을 만나기 위해 옛 생활을 청산하도록 회개에로 초대,
♧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계획에 열리고 준비된 여인으로서 믿음과 의탁에로 초대하십니다.
이 세 인물들을 통해 들려주는 초대의 말씀들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믿음과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의 오심의 표징들을 알아차리기 위해 우리의 일상의 각 상황들 속에서 깨어있기.
☆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길을 걷기 위해 비뚤어진 길을 바로 잡기.
☆ 이웃을 향해 참을성 있고 친절한 마음으로 애덕을 실천하면서 기쁨 증거.
☆ 요셉, 마리아, 요한, 복음의 가난한 이들을 본받아 가난한 마음, 빈 마음을 보존하기.
이미 역사 안에서 탄생하셨고 마지막 날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께서는 사실 날마다 우리의 일상 속에 오셔서 문을 두드리십니다.
대림시기는 바로 이 주님의 방문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분께서 그냥 지나치시는 일이 없도록 깨어 기다리도록 우리를 준비시켜주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이 대림시기에 참여하는 성체성사(미사)를 통해 계속 우리 가운데 오시는 주님을 알아보고 맞아들이며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길을 그분따라 걷기로 다짐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