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대림 제1주간 훈화)

 

준주성범: 12장 사욕과 싸우며 인내심을 키움

 

1. 오! 모든 쾌락은 얼마나 짧고 헛되며, 얼마나 부질없고 수치스러운가! 그런데도 그 쾌락에 취하고 눈이 멀어 그런 줄을 깨닫지 못하고, 마치 이성이 없는 짐승처럼, 썩어 없어질 현실의 하찮은 쾌락을 얻으려 한다면 영혼의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이다. 아들아, 그러니 네 욕망을 따르지 말고 욕심을 절제하여라.’(집회 18,30 참조)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그분께서 네 마음이 청하는 바를 주시리라.’(시편 37,4 참조)


2. 네가 참된 즐거움을 누리고 나의 위로를 풍족히 얻으려거든,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저급한 모든 쾌락을 없애 버려라. 그러면 축복이 내릴 것이며 큰 위로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네가 피조물이 주는 위로를 멀리하면 할수록 네 마음에 드는 힘과 위로를 내 안에서 얻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수준에 이르려면 처음에는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근심을 하게 될 것이며 싸워야 하는 수고도 있을 것이다. 이미 깊게 뿌리내린 습관 때문에 힘이 들겠지만 이는 더 좋은 습관을 기름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비록 육체는 이를 싫어하겠지만 영적 노력으로 육정을 제어할 수 있다. 마귀가 너를 충동하여 괴롭히겠지만 기도함으로써 마귀를 물리치고, 부지런히 유익한 일을 함으로써 마귀의 공격을 막아야 할 것이다.

 

<묵상>

 

이제 가해(마태오 복음)의 시작입니다.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 시기, 특히 우리는 준주성범의 가르침대로 절제와 기도, 그리고 선행으로써 채워나가야 하겠습니다. 은총이 많은 시기에 악은 항상 더 발악합니다. 준주성범은 그럴 때일수록 기도하고, 유익한 일을 부지런히 행함으로써 악의 공격을 물리치라고 합니다. 현대판 거짓 예언자 전모 씨에 대한 댓글이 우리를 일깨웁니다.“머리는 있으되 든 것이 없는 자, 아는 것도 없으면서 선동하는 자, 종교인이면서 믿지 않은 자. 가장 사악한 종류의 인간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자부하면서 세상의 쾌락을 추구하고 권력욕에 사로잡혀서 혹세무민한다면 마귀의 부하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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