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1966호 2008.11.23 
글쓴이 문인협회 

금년에도 많은 응모작품이 들어와 심사위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심사에 임했다. 먼저 운문작품과 산문작품을 분류해서 장르에 맞게 심사위원이 배정되었다. 각 장르의 심사위원들은 모든 작품을 돌려가면서 읽고 각자의 평가를 작품 표지에 A, B, C 등으로 표기하고, B 이상의 평가를 받은 작품들만 가지고 다시 합심해서 장르별 우열을 가렸다. 그러고는 운문과 산문의 심사위원이 함께 모여 어느 장르의 작품을 최우수작, 우수작, 가작으로 할 것인지에 대하여 의견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다소의 이견이 표출되었으나 해당 작품을, 심사위원들이 장르를 바꾸어 읽어봄으로써 의견의 일치에 이르렀음을 밝힌다.

내년을 위해서 일반적인 주의사항을 밝힌다. 작품은 원고지에 써야 한다. 워드로 작성해도 원고지 쓰는 법에 준해야 한다. 백지에 연필로 써 내어서는 안 된다. 글이란 쓰는 이의 정성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이다. 그리고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지나치게 미숙한 분들은 이 공부부터 해야 한다. 끝으로 가톨릭 문예 작품이라고 ‘주님’과 ‘성모’님을 꼭 넣어서 글을 써야 된다는 생각은 필요 없다. 가톨릭 분위기가 풍기면 좋지만 그런 말을 넣는다고 좋은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입선작 개개작품의 품평은 시상식 때 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지면 관계상 최우수작에 대해서만 간단히 평한다. 시가 주는 무게보다 신앙인이 느끼는 가을과, 편지의 이미지가 부드럽고 기교 없이 진솔하게 표현해낸 솜씨가 돋보였다. 입선자들의 정진을, 모든 응모자들의 분발을 빈다.


<심사위원>
운문 : 류선희, 박송죽, 장승재, 정순남, 하경민.
산문 : 김상원, 김양희, 선용, 정재분, 이규정.


<제20회 가톨릭문예공모전 입상자 명단>

시상 / 부문 / 이름 / 작품명 / 본당

최우수(교구장상) / 시 / 이중길 아드리안 / 가을에 띄우는 편지 /주례성당

우수(부산평화방송사장상) / 수필 / 박복자 마리아막달레나 / 노을 단상 / 안락성당
/ 시 / 최혜림 수산나 / 구두 수선공 / 금정성당
/ 소설 / 김양희 마리제노베파 / 조영훈 / 엄궁성당
가작 / 수필 / 최영홍 요셉 / 가을 피정 / 남산성당
/ 시 / 허윤희 미카엘 / 불만을 긁다 / 성가정성당
/ 체험수기 / 최민 요셉 / 화해 없는 주님의 기도 / 사직성당
/수필 / 방재걸 그레고리오 / 신부님 어디 계십니까 / 태종대성당
/ 체험수기 / 장호진 안나 / 나의 신앙 체험기 / 연산성당
/ 체험수기 / 김규호 / 내 가슴에 대 못 받은 아들의 절규 /
/ 시 / 유양심 마리아막달레나 / 석류 / 임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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