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2025.10.18 05:18

민족들의 복음화(연중제29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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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 마태오복음 28,16-20


오늘은 민족들의 복음화를 기원하는 주일입니다.

복음으로는 마태오복음 끝부분이 선정되어 있네요!


예수님께서 이 지상의 삶을 마감하고 떠나시는 장소로 갈릴래아의 어느 산(16)을 택하십니다.

갈릴래아는 예수님께서 당신 생애 대부분을 보내신 일상의 장소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신 장소입니다.


성경에서 '산'은 하느님께서 현현하시는 곳입니다. 마태오복음사가에게는 예수님께서 당신 가르침 핵심내용을 산상설교(5-7장)에 모아놓을 만큼 산은 하느님을 만나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을 만나는 곳은 나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현 삶의 자리이며, 현재 삶의 자리에서 산을 올라가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곧, 하느님을 만나는 기도의 자리에 오르는 수고를 해야 하는 거지요.


그곳에서 우리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있고 예수님께서 모든 권한을 쥐신 분(18)임을 알아뵙고 경배드릴(17)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나의 믿음이 치유되고 강화되면, 우리는 만나는 이들에게 그분을 제대로 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민족 복음화의 도구가 되려면 나 자신이 먼저 기도의 산을 올라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 말씀을 들어 복음화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십니다.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20)


마태오복음사가는 복음 첫머리에 예수님의 족보를 실으면서 예수님은 바로 오시기로 약속되신 "임마누엘"이시라고 소개합니다.


"임마누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라는 뜻이라고 풀이합니다. 그리고 복음의 끝, 마무리 글로 예수님의 이 약속을 들려줍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라는 이 말씀은 구체적으로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분이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틀림없이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계십니다.


그런데 나는 과연 그분과 얼마나 함께 하고 있는지요?


이 두 질문에 진지하게 답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자각하고 나 역시 그분과 함께 할 줄 안다면 나는 조금씩 복음적으로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나의 복음화가 그렇게 이루어진다면 내가 만나는 이들은 나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것입니다.


우리 믿는 이들이, 나부터 복음화되는 것, 

민족들의 복음화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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