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나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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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시무룩해 지더니 금새 소나기를 퍼붓는다.
아는 형님께 술 한잔 나누자고 톡을 보냈다. 식사중이었다고 지금은 안되니 다음기회로 연기하기로 했다. (그 형님은 아파트 동대표이다. 고지식하고 열정이 많다. 이번에 새롭게 떠 안은 일 때문에 술 한 잔 사고 싶었다. 그 열정에 감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의 의미를 따져 보았다.


필레몬은 자신의 종인 아네시모스를 바오로에게 보냈다. 옥중 바오로는 시중들던 아네시모스를 필레몬에게 돌려 보내면서 쓴 편지글이 오늘의 제2독서이다. 돌려보내는 이유는 아마도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바오로는 편지로 필레몬이 자신의을 종을 "형제"로 해방시켜 달라고 한다. 주님의 종인 나를 보아서라도 나를 동지로 여긴다면 꼭 그렇게 해 달라 한다. 

제1독서에서는 "인간이 어찌 하느님의 뜻을 알수 있습니까" 하며 나약하고 무지한 인간의 한계를 규명하고 하느님을 통하여 거룩한 영을 받아 "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즉, 복음을 전파하는 바오로는 지혜의 영으로 구원 받은 이로서 필레몬에게 편지를 쓴 것이며, 필레몬과 그의 종 아네시모스도 지혜롭게 되는 기회를 준 것이다.
 


나는 오늘 누구로부터 '지혜의 영'이 도래할까?
또 나는 누구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오늘 복음사가 루카는 "제자가 되려면 모든 '소유'를 버려아 한다."고 우리의 스승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전한다.

그러면, 나는 누구를 위하며, 무엇을 위하여 버려야할 것은 무엇일까....


 
주임 신부님 강론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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