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타고(1984~2024)
석포성당의 터전은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의 대연성당 초대신부인 이탈리아의 범덕례(프란치스코) 신부님께서 성당 터를 조성하여 이루어졌다. 부산교구에서는 천주교 전래 200주년을 맞아 수도회 소속의 현 석포성당 부지와 교구 소속의 기장성당과 맞바꾸었다.
1983년 12월 성당 가건물을 준공하고 1984년 1월 구(舊) 사제관 준공에 이어서 대연성당 관할 구역에서 대연1동 일부와 대연2동, 대연4동을 분리하고, 동항성당에서 감만2동, 용당동을 분리하여 1984년 2월 7일 천주교 석포교회를 천주교 전래 200주년 기념성당으로 설립하였다.
초대 본당신부로는 주교좌성당인 중앙성당의 보좌신부이신 김두완(아우구스티노) 신부님께서 1984년 2월 13일 부임하셨고. 한국의 순교성인이신 현석문 가롤로 성인을 주보로 모셨다.
김두완(아우구스티노) 신부님께서 주임신부로 부임하신 후 성당 가건물(現 대강당)에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전교에 힘쓰시고 성전 건립과 함께 신설 본당에 신앙공동체의 초석을 세우시느라 많은 애를 쓰셨다.
김두완 신부님 재임 시절에 주요 업적으로는 1984년 3월 17일 주일학교 개설, 3월 25일 청년회 발족, 4월 1일 사목회 발족(초대 사목회장 박우춘 다미아노), 4월 1일 안드레아회 발족, 4월 15일 연도회 발족, 5월 13일 석포 신앙의 모후(1731꾸리아) 창단, 5월 30일 첫 성모의 밤, 6월 24일 첫영성체, 7월 20일 성물판매소 개설, 10월 7일 첫 본당의 날 기념 체육대회, 12월 2일 만나회 발족, 12월 23일 첫 세례성사를 했다. 본당 초창기 사목을 협조하기 위해 예수성심수녀원에서 전교수녀를 1984년 6월부터 1985년 1월까지 지원해 주었다. 그 이후 정식으로 1985년 3월 14일부터 성가소비녀 수녀원에서 전교수녀를 파견해 주었다. 첫 수녀원 분원장으로 이 힐라리오 수녀님, 전교수녀로 서 마드렌 수녀님이 부임하셨다.
1985년 봄, 석포성당 성전건립준비위원회가 발족되고 위원장은 당시 사목위원회의 박우춘(다미아노) 회장께서 맡았으며, 사목위원들이 준비위원직을 맡았다. 준비위원회는 성전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건축기금 확보를 위한 모금과 함께 바자회 개최 등을 수행하였다. 1차 바자회는 1985년 4월 21일 성전 마당에서 개최했고, 2차 바자회는 4월 28일 대연성당에서 개최하는 등 총 7차에 걸쳐 성전건립기금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였다.
성전 건축에 관련된 사항은 대부분 김두완(아우구스티노) 신부님과 건축업을 하시는 김정길(파우스티노) 형제님께서 맡아서 이루어졌다. 성전 건립을 위한 기공식은 1985년 10월 교구장이신 이갑수(가브리엘) 주교님께서 직접 첫 삽질을 하셨다.
1986년 3월에는 안나회가 발족되었고, 8월에는 신축 사제관과 수녀원이 준공되었다. 성전 외벽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새 성전 기념 첫 미사는 1986년 12월 21일 교구장 이갑수(가브리엘) 주교님의 집전으로 미완성된 성전에서 드렸다. 준공식도 하지 못한 채, 초대 김두완 신부님은 1989년 2월 10일 필리핀으로 연수를 떠나시고 2년간의 연수를 끝마치고 해운대성당 주임신부님으로 부임하셨다.
2대 본당신부님은 용호성당 주임신부님이신 한영일(니꼴라오) 신부님이 겸직하시고 1989년 2월 11일 주임신부 서리로 조성제(임마누엘) 보좌신부님이 부임하시어 본당의 모든 사목을 전담하시다가 1990년 2월 11일 제3대 본당 주임신부로 임명되셨다. 조성제 신부님은 재임 중, 성전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어려운 시기였지만 모든 교우들의 뜻으로 성모동굴과 성전 지붕공사를 위한 모금을 하였다. 성모동굴은 1989년 5월 1일 시작하여 5월 26일까지 윤영배(베드로) 형제님의 감독하에 완공하여 5월 28일 축성식을 가졌다. 그 당시 성당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김명자(로사) 성모회장님의 주관하에 레지오 단원들의 도움을 받아 일꾼들의 점심 식사와 오후 참을 준비하여 대접하였다.
1989년 6월 25일 제대회 발족, 8월 6일 아가페회 발족, 1990년 4월 5일 성체조배실 완공 및 성체조배 실시, 1989년 9월에는 성전 외벽 시공을 시작하여 마무리한 후, 1990년 5월 2일 교구장 이갑수(가브리엘) 주교님의 집전으로 새 성전 축성식이 본당 교우들과 김두완(아우구스티노) 초대 본당신부님, 동항성당의 하 안토니오 신부님, 대연성당의 안현철(안토니오) 신부님, 교구 배상복(이냐시오) 신부님, 장혁표 교구평협 회장님 등 많은 사제와 수도자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성미사와 축하식이 거행되었다.
조성제 신부님이 본당신부로 임명되자마자 본당 출신의 민성기 요셉 부제 서품식이 1990년 2월 24일 대연성당에서 교구장 이갑수 주교님의 주례로 집전되었고 다음 해 1991년 6월 25일 대연성당에서 이갑수 주교님의 주례로 석포성당 출신의 첫 사제가 탄생하였다. 첫 미사와 축하식은 6월 30일 본당에서 있었다. 1990년 8월 12일에는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빈첸시오회를 발족했고, 9월 14일 제1회 빈첸시오회 자선의 날 및 본당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감만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하였다. 1993년 1월 9일에는 청년회와 안드레아회의 중간 연령 단계인 40대 초반에서 50대 초반의 형제들로 구성된 반석회가 발족되었다.
4대 본당신부로 1993년 2월 18일 배상복(이냐시오) 신부님이 부임하셨다. 배상복 신부님의 재임 시절 주요 업적으로는 부임 첫해인 7월 11일 성소후원회가 발족되었고, 10월에는 성체조배실 개·보수 및 성전 마당 콘크리트 포장 공사, 1994년 5월 본당 월보인 「석포월보」 발간, 10월 9일 본당 설립 10주년 기념 본당의 날 체육대회, 11월 6일 화재민 돕기 바자회, 1995년 1월 본당 10년사 화보집 발간, 두 번째 본당 출신 사제 이차룡(바오로) 신부님 사제서품(1995. 2. 4) 및 첫 미사(2. 5), 10월 22일 성전보수기금마련 바자회, 11월 26일 석포노인정 축성식 등 많은 일을 하셨다.
5대 본당신부로 1996년 2월 15일 임형락(이냐시오) 신부님이 부임하셨다. 신부님의 재임 중 주요 업적으로는 1996년 3월 만나회를 자모회로 개칭하시고 1998년 8월 본당 월보를 「하늘소리」로 개명하여 창간호를 8월에 발간하여 1999년 9월 제14호까지 발간하셨다. 같은 해에 도서실도 개관하여 운영하였다.
6대 본당신부로 1999년 9월 15일 주영돈(토마스) 신부님이 부임하셨다. 신부님의 재임 중 주요 업적으로는 성전보수기금마련 바자회를 두 번(1999년 10월, 2001년 10월)이나 개최하여 바자회 수익금으로 사제관·수녀원·강당 방수공사(2000. 5. 23~6. 28), 성전 도장공사 및 강당 전기공사(2000. 7. 31), 강당 무대 및 수녀원 거실 아스타일 공사(2000. 10. 11), 성전 천정 등 교체공사(2001. 12. 1), 성전지붕 동판 및 성전 창문 스테인드글라스 시공(2002. 5.), 주방 증축공사(2002. 6.), 그 외에도 성전 건물 외부에 거대한 예수성심상을 설치(2002. 6.)하는 등 많은 공사를 하셨다. 본당 설립 당시 사진 액자였던 14처 성화를 본당 교우인 강춘희(오틸리아) 작가에게 목각으로 제작 의뢰하여 십자가의 길 14처를 새로 설치하였다. 또한 사제관 1층에 PC방을 개설(2001. 3. 3), 교우들에게 컴퓨터 교육도 실시하였으며, 강원도 홍천의 춘천교구 서석성당과 도농 간 자매결연(2002. 7. 23)을 맺기도 했다. 「하늘소리」도 1999년 10월 제15호부터 2002년 10월 제51호까지 발간하였다. 특히 1990년에 성전을 준공하여 축성식까지 했으나 준공 미필 상태였던 성전을 정식으로 준공필증을 받으셨다.
7대 본당신부로 2002년 10월 4일 차성현(암브로시오) 신부님이 부임하셨다. 신부님의 재임 중 주요 업적으로는 2003년 5월 4일 어버이날 경로잔치, 6월 22일 쁘레시디움 주회합 1000차 기념행사를 성전 마당에서 18개 쁘레시디움이 합동으로 개최하였으며 10월 5일 본당 설립 19주년 기념 본당의 날 체육대회를 석포초등학교에서 개최했다. 한편, 본당 초창기 1985년 3월부터 전교수녀를 파견한 성가소비녀 수녀원에서 전교수녀 파견이 중지되어 수녀원이 폐쇄(2003. 12)되는 아픔도 있었고, 1998년 8월에 창간된 「하늘소리」가 신부님 부임 두 달 만에 폐간되는 슬픔도 있었다. 성모회에서 제대회가 분리(2003. 12.)되기도 했다.
2004년 4월 29일에는 한솔노인대학이 개교되었고 특히 차성현 신부님 재임 중에 본당 출신 황미화(글라라) 수녀님이 종신서원(2003. 5. 26)을 받았고, 본당 출신 서진영(미카엘)의 부제 서품(2004. 1. 27)과 사제 서품(2004. 12. 28), 첫 미사(2005. 1. 2), 황일용(엘리아) 수사 성대 종신 서약(2005. 1. 25), 남영(세례자요한)의 부제 서품(2005. 1. 28), 사제 서품(2005. 12. 16), 첫 미사(2005. 12. 18)가 있었다. 2년간 수녀님이 없던 본당에 2006년 2월 5일 티없으신마리아성심수녀회에서 출퇴근하는 조건으로 소공동체 담당 수녀님을 파견해 주셨다. 교우들의 반모임 등 열심한 소공동체 활동으로 2006년 3월 12일 부산교구에서 소공동체 우수 본당으로 선정되어 장려상을 받았다.
8대 본당신부로 2006년 10월 12일 김동환(마티아) 신부님이 부임하셨다. 신부님의 재임 중 주요 업적으로는 2007년 6월 17일 제대 대리석 교체공사를 했으며, 2007년 10월 본당의 날을 맞아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본당의 날 기념 바자회(2006. 10, 2008. 10)를 두 번 개최하였고, 2009년 9월 20일 본당설립 25주년 본당의 날 행사로 전 신자가 한티성지, 대구 관덕정, 성모당을 다녀오는 성지순례를 하였고, 황일룡(엘리야) 수사의 사제 서품(2007. 7. 3), 첫 미사(2007. 7. 8), 반충환(제라시우스) 수사의 종신서원(2008. 1. 15), 남민영(올리바) 수녀의 종신서원(2009. 1. 6), 엄열(베드로) 부제 서품(2009. 12. 30)이 있었다. 반석회가 해체되어 수년간 공백이 된 자리에 대건회가 설립(2009. 7. 5)되어 끈을 이었으며, 2008년 5월 18일 본당 청년회장인 이동규(미카엘)이 PBC창작 생활성가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김동환 신부님 재임 시절에 성당 설립 당시, 제대 위 천정에 설치되어 있던 청동으로 제작한 부활 십자가를 현재의 나무 십자가로 교체하고 제대 뒤 양쪽 벽에 12사도상을 설치하였다.
9대 본당신부로 2010년 1월 12일 천경훈(프란치스코) 신부님이 부임하셨다. 신부님의 재임 중 주요 업적으로는 본당의 날 기념 바자회(2010.10.9~10)를 이틀 동안 개최했고, 2010년 12월 26일 결혼 30주년 이상 된 신자들 축하식이 있었으며, 구영미 미카엘라 수녀 종신서원(2010. 8. 21), 엄열 베드로 사제 서품(2010. 12. 29), 첫 미사(2011. 1. 2)가 있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하상바오로회 주관으로 폐지, 빈병, 깡통 등 재활용품 수집 활동(2011. 3. 13)을 시작하였고, 2011년 9월 25일 본당설립 27주년 기념 본당의 날 체육대회를 성지고등학교에서 개최했다. 또한 2012년 9월 2일 본당 설립 28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제천 베론 성지로 전 신자 성지순례를 다녀왔으며, 2013년 4월 27일 장대골 성지에서 오륜대 성지까지 전 신자 도보 성지순례도 했다. 특히 본당 교우 가정으로는 처음으로 민훈기(가브리엘) 가정이 교구장의 성가정 축복장(2010. 5. 7)을 받았다.
10대 본당신부로 2013년 10월 4일 장훈철(바오로) 신부님이 부임하셨다. 신부님의 재임 중 주요 업적으로는 본당 설립 30주년 행사로 개막 미사(2014. 2. 2), 성경 퀴즈대회(4. 20), 가을음악회(9. 20), 사진 전시회(10. 5~11. 2), 기념운동회(10. 19) 등 연중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사진 전시회와 곁들여 본당 보존용으로 화보 앨범집을 제작하였고 전 신자들에게는 30년 동안에 주요 사진이 수록된 DVD를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본당 설립 30주년 기념 성경 퀴즈대회에서는 김옥희(유리안나) 자매가 달인으로 등극하였다. 2015년 4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구역·반 봉사자, 여성 제단체장, 전례분과 및 제의방 담당자들이 일본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특히 2015년 하반기부터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의 돼지저금통 모금 활동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미사와 일요일 교중미사 때 돼지 저금통를 회수하여 모은 돈으로 야간 아동·청소년 보호사업 기금과 어르신 문예교육 등에 지원하고 있다. 한 달 저금통 수입으로는 40여만원 전후가 된다. 이 사업은 10년째 계속 추진되고 있다
11대 본당신부로 2017년 9월 29일 김종남(스테파노) 신부님이 부임하셨다. 신부님의 재임 중 주요 업적으로는 2018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아나바다 장터 행사’를 개최하였고, 5월 26일에는 레지오 마리애 꾸리아 야외행사로 소록도를 다녀왔다. 10월 21일 34주년 본당의 날 맞이 전 신자 성지순례를 경북 왜관 베네딕도수도원 및 가실성당, 신나무골 성지를 다녀왔다. 또한 ‘희망의 해’ 믿음 증진을 위한 영화 상영(2019. 4. 7, 7. 7)을 실시했다. 2019년에는 석포성당 파티마 성모님 가정 봉헌 순례를 3박 4일간씩 교우 가정을 순례하며 실시하였다. 성당 설립 당시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유의 부지(현 성당 부지)와 맞교환한 기장성당(현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의 새 성전 기공식이 2019년 7월 13일 있었다. 또한 본당신부님은 교우들의 신앙 교리 양성을 위해 2019년 9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미사 중에 가톨릭교회 교리서 강의를 해주셨다. 본당의 날 35주년 ‘감사의 날’ 행사로 미사 전 묵주기도, 개별 감사기도와 활동으로 가난한 이들과 나눔 행사, 역대 본당회장 초청, 냉담자 회두를 위한 선교 특강, 전 신자 식사 나눔을 실시했다. 2020년 3월부터 4월 말까지 코로나19로 미사가 중단되었다가 5월 1일부터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다시 재개되기도 했다.
12대 본당신부로 2021년 1월 15일 김수진(사도요한) 신부님이 부임하셨다. 신부님의 재임 중 주요 업적으로는 37주년 본당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가야금 3중주 연주, 성가대 특송 공연, 역대 본당신부이신 배상복(이냐시오) 신부님과 장훈철(바오로) 신부님의 축하 영상 인사가 있었다. 특히 배상복(이냐시오) 신부님께서 37주년 기념 축하 빨랑카로 100만원을 보내주셨다.
2022년 4월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성전 냉·온풍기 설치 및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 5월 15일 꾸리아 야외행사로 명례성지와 언양성당을 다녀왔고, 6월 19일 오륜대 회동수원지에서 아가페회 설립 33주년 기념 야외행사를 가졌다. 9월 18일 교중미사는 38주년 본당의 날 감사미사로 드렸고 미사 후에 성가대 특송과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이 있었다. 10월 2일에는 38주년 본당의 날 맞이 전 신자 성지순례로 배론성지와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다녀왔다. 11월 27일 사목회 상임위원회 주관으로 전 신자 식사 나눔을 하며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2023년 4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2박 3일간 구역 반 봉사자들과 제대회원들 35명이 신부님과 함께 제주도를 다녀왔다. 특히 4월 26일 본당 출신 첫 사제인 민성기 요셉 신부님이 건립한 마라도성당에서 본당신부님의 집전으로 뜻깊은 미사를 드렸다. 5월 21일 꾸리아 야외행사로 목포 산정동성당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을 다녀왔고, 5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성체조배실 보수공사를 했다. 6월 2일 한솔성경대학 야외 체험 학습으로 순천 정원박람회를 다녀왔으며, 6월 4일에는 아가페회 성지순례로 함안 대산성지를 다녀왔고, 10월 8일 39주년 본당의 날 맞이 전 신자 성지순례로 전주 전동성당과 치명자산 성지를 다녀왔다. 10월 15일 교중미사 때 39주년 본당의 날 기념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이 있었다. 공로패는 연도회장을 역임하신 안일웅(베드로) 형제께서 받으셨고, 감사패는 평소 성전 보수 공사에 헌신적인 봉사를 한 권태윤(실베리오) 형제가 받았다. 특히 2023년에는 구역 내 가정을 순례하며 구역 미사를 드렸다. 2023년 12월 3일 교중미사 후에 부산교구 주최 제1회 가족 성경교리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준혁(사무엘) 가족에게 우수상 수여식이 있었고, 이승재(로마노) 가정이 부산교구에서 성가정으로 선정되어 ‘성가정 축복장 수여식’도 가졌다.
2024년 3월 14일 저녁미사 때 ‘가정 성화미사와 성가정상 순회기도’가 조규삼 프란치스코 가정 등 네 가정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6월 9일 교중미사 중에 성가정상 순회기도를 마친 가정에 교구장 인증서 수여가 있었다. 인증서를 받은 가정은 조규삼(프란치스코)+윤공란(로사리아) 가정, 김창수(바오로)+황정숙(바울라) 가정, 이준혁(사무엘)+강선희(루치아) 가정, 김대중(모이세)+이희진(이레네) 가정이다.
2024년 5월 19일 레지오 마리애 야외행사로 거제도 순교복자 윤봉문 요셉 성지를 다녀왔고,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1박 2일로 한솔성경대학 야외행사로 백암온천을 다녀왔다. 6월 2일에는 아가페회 성지순례로 경북 군위군 김수환 추기경님 생가를 다녀왔으며, 6월 17일과 7월 7일 교중미사 후 대강당과 성전에서 구역 친교 피정을 실시했다. 청년회가 부활하여 청년 성경 공부방이 개설되었으며, 남천지구 청년연합회 연합미사가 7월 14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본당에서 있었고, 7월 15일에는 구역 반봉사자 자연피정으로 성모 솔숲마을을 다녀왔다.
한편 2023년 1월에는 가롤로 장학회가 결성되어 교우들로부터 장학기금을 기부받아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첫해인 2023년에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주일학교 교사 중에서 대상자를 선발하여 지원하였고, 2024년 상반기 1회 등 세 번에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특히 이북에서 피란 내려오시어 어려운 생활에서도 평생을 자식도 없이 동정녀로 홀로 사시며 모은 재산을 기꺼이 내놓은 교우 김정애(아나다시아) 자매님은 본당 설립 40주년 기념행사 기금 1,000만원, 사회복지후원회(舊, 하상바오로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가롤로 장학회 장학기금 2,000만원 등 총 4,000여만원을 본당에 기부하셨다.
3년 7개월 동안 본당 사목을 하신 김수진(사도요한) 신부님은 울산대리구 청소년 사목담당 신부로 가시고 2024년 8월 16일부로 김현(안셀모) 신부님께서 제13대 본당신부로 부임하셨다.
4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석포성당을 지켜온 역대 본당신부님들과 신자분들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쓰면서 초대 김두완(아우구스티노) 신부님부터 12대 김수진(사도요한) 신부님까지 석포성당을 거쳐 가신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본당출신 첫 사제인 故 민성기(요셉) 신부님부터 이차룡(바오로) 신부님, 서진영(미카엘) 신부님, 황일룡(엘리야) 신부님, 남영(세례자요한) 신부님, 엄열(베드로) 신부님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구영미(요한미카엘라) 수녀님, 반충환(젤라시우스) 수사님 등 본당 출신 수녀님, 수사님들, 이미 하느님 품으로 가신 이수홍(고르고니오), 홍약실(야고보), 성수호(안드레아), 서정순(요셉), 김훈대(요셉), 김윤환(요셉), 남현주(토마스) 본당회장님들과 신자분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석포성당이 40년 동안 이루어 온 활동들을 빠짐없이 기록하지 못한 안타까움은 있지만, 그중에서도 역사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일들을 이 글에 담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글이 석포성당의 역사를 정리하고 기억하는 장이 되고, 앞으로 50년사, 100년사의 역사를 발간해야 할 때에 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석포성당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본당으로 거듭나고, 이스라엘 백성을 40년간 광야에서 이끄신 것처럼 성당 설립 이래 40년간 석포성당 교우들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024년 9월
석포성당 민훈기 가브리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