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대축일을 앞두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곱 가지 은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소국장이신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께서 쓰신 글 중에
일부를 발췌하여 재편집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주신 일곱 가지 은사를 통해서
참된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령의 일곱 번째 은사는 두려워함입니다.
단순히 공포심을 가지고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효성 있는 자녀들이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까 조심하듯,
죄를 범하여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지 않도록 하고,
우리 영혼이 해를 받지 않도록 우리를 조심하게 해 줍니다.
초대교회에는 은수자들이 있었습니다.
세상의 것들을 버리고,
하느님을 찬미하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부는 광야에서
기도하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교회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풍요로워진 세상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예전보다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사람들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