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대축일을 앞두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곱 가지 은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소국장이신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께서 쓰신 글 중에
일부를 발췌하여 재편집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주신 일곱 가지 은사를 통해서
참된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령의 세 번째 은사는 의견입니다.
건축에도 법칙과 방법이 있습니다.
법칙과 방법을 잘 따라야만 무너지지 않는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음악에도 화음, 박자, 음정과 같은 법칙이 있습니다.
그와 같은 법칙을 잘 이용해야만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미술에도 법칙이 있습니다.
원근, 명암, 여백, 선, 구도와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야 신묘한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길에도 법칙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우리에게 10계명을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양심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양심을 통해서
부끄러움, 겸손함, 옳고 그름, 자비로움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이 있습니다.
인공위성을 통해서 정확한 위치를 알려줍니다.
컴퓨터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가장 빠른 길을 알려 줍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과 우리의 양심은
하느님께로 갈 수 있는 내비게이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