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아 훈화(2025년 7월)
# 하느님의 섭리
‘하느님은 사막에 물 대신 별을 뿌리셨다.’는 말이 있습니다.
캄캄한 어둠이 내려앉은 사막에서 밝게 빛나는 무수한 별들을 바라보면,
그 황홀함과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하느님의 섭리는 참 오묘합니다.
겉으로 보면 물도 없고 죽은 땅처럼 보이지만,
하느님은 그곳에 아름다운 별을 뿌리셨고 또 다른 세상이 이어지게 하셨습니다.
사막은 절망이자 고난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절망과 고난이 새로운 삶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이 다가왔을 때,
어떤 이는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어떤 이는 그것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하느님의 섭리를 생각하면 절망은 희망이 되고,
고통은 또 하나의 시작이 됩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희망과 기쁨 가운데 살기를 바라시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도 믿음과 기도를 멈추지 말라 하십니다.
‘하느님은 사막에 물 대신 별을 뿌리셨습니다.’
오늘도 좋은 곳으로 우리를 이끄시고 희망과 기쁨을 주시는
하느님의 섭리에 나를 맡기고,
늘 하느님 안에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