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해 연중 제10주간 훈화)

 

준주성범: 8장 예수님과 친밀히 지냄(2)

 

1. 예수님과 대화하는 법을 아는 것은 가장 위대한 예술이며, 그분을 모시는 법을 아는 것은 가장 위대한 지혜이다. 너는 겸손하고 평화로워야 한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실 것이다. 굳은 믿음과 고요함을 유지하라. 그러면 예수님께서 너에게 머물러 계실 것이다. 네가 바깥 사물에 마음을 두기 시작하면 곧바로 예수님을 멀리 밀어내는 것이며 곧 예수님의 은총을 잃는 것이다. 만일 예수님을 밀어내 그분을 잃어버렸다면, 이제 누구한테 갈 것이며 누구를 벗으로 사귈 것인가? 너는 벗 없이 잘 살 수 없을 것이다. 네가 가장 사랑하는 벗이 예수님이 아니라면, 너는 너무나 비참하고 슬플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다른 것에 의탁하거나 거기서 즐거워한다면 대단히 어리석은 행동일 것이다. 예수님의 마음을 상해 드리는 것보다 차라리 온 세상을 등지는 것이 낫다. 그러니 네가 사랑하는 이가 많다 할지라도, 특별히 사랑해야 할 분은 예수님이시다.


2. 모든 것은 예수님을 위해 사랑하라. 하지만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예수님 그분 때문에 사랑하라. 예수님만을 특별하게 사랑해야 하는데, 모든 벗들 가운데 그분만이 홀로 선하시고 충실하시기 때문이다. 그분을 위하여, 또 그분 안에서 벗이든 원수든 다 사랑해야 한다. 또 벗이나 원수나 다 같이 예수님을 알고 사랑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너는 특별한 칭송을 받으려 하지도 말고, 특별한 사랑을 받으려 하지도 마라. 그것들은 오로지 비할 데가 없으신 하느님께만 마땅한 것이기 때문이다. 네 마음에 남의 관심을 받을 생각도, 남의 사랑을 받을 생각도 품지 마라. 너와 모든 선한 이의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도록 하라.

 

<묵상>

예수 성심 성월, 우리가 가장 주님께 드려야 할 것은 나의 사랑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만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멀리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주님만을 사랑한다고 어찌 가족이나 친구들을 버리겠습니까? 제아무리 출가한 사제와 수도자가 주님께 모든 것을 바쳤다고 하지만 친부모와 형제, 그리고 친지들과 절연한 것이 아닙니다. 비록 삶의 영역은 다르지만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님께 대한 사랑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다른 이들도 제대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준주성범은 예수님을 위하여, 또 예수님 안에서 벗이든 원수든 다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가 누구이든지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사랑할 것입니다. 주님께 대한 지고한 사랑은 모든 것을 뛰어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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