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15:58

루까 3장 1절 -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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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요한의 설교 (마태 3, 1-12;  마르 1, 1-8; 요한 1, 19-28)

3 장

 1   티베리우스 황제의 치세 제십오년, 본시오 빌라도가 유다 총독으로, 헤로데가 갈릴레아
     의  영주로, 그의 동생 필리포스가 이투래아와 트라코니티스 지방의 영주로, 리사니아스가
     아빌레네의 영주로 있을 때, 
 2   또 한나스와 카야파가 대사제로 있을 때, 하느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는 즈카르야의 아들
      요한에게 내렸다.
 3   그리하여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며,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
      포하였다.
 4   이는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한 말씀의 책에 기록된 그대로이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5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굽은 데는 곧아지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되어라.
  6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7   요한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군중에게 말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8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그리고 '우리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는 말은 
      아예 혼잣말로라도 꺼내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하느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
      라함의 자녀들을 만드실  수 있다.
 9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닿아 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무두 찍혀서 불 속에 
      던져진다."
10   군중이 그에게 물었다. "그러면 저희가 어덯게 해야 합니까?"
11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
      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스승님, 저희는 어덯게 해야 합니까?" 하자, 
13   요한은 그들에게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 하고 일렀다.
14   군사들도 그에게 "저희는 또 어덯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요한은 그들에게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하고 일렀다.
15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
      다.
16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 
      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17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치우시어, 알곡은 당신의 곳간에 모아들
      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18   요한은 그 밖에도 여러 가지로 권고하면서 백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