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2차 꼬미씨움 훈화
손태성 다미아노 지도신부님
사람이 가정을 꾸미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아이도 낳고 어버이날도, 어린이 날도 있고
잘 살려고 나름 노력하는데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이 함께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나만 잘 살자고 하는 그런 기본적인 욕망에 근거해 있기 때문에,
부활하려고 하지 않고 생존하려고 하는 본성이 우리안에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부활이요 생명이 돼야 되는데 그냥 생존차원에서
남보다 더 많이 먹고, 더 잘 살고 하는 생존의 차원에서
더 유리해지려고 하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훨씬 많습니다.
새 교황님께서 선출되셨는데 앞서 가신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그랬고
새로 선출되신 교황님도 가난한 곳에서 사목을 많이 하셨는데
우리 교회가 할 일이 바로 그런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존을 위한 삶, 멸망할 삶을 버리고 우리가 함께 생명과 부활의 삶을 살고자 하는 메시가
교황님의 가장 큰 목표일 것이고 가톨릭 신자인 우리도 마찬가지로
그런 목표의 삶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생명을 향해서 가고 있는지, 나의 좁은 생존을 위해서 내 삶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잘 살피고 예수님 안에서 고귀한 삶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며,
5월에 특별히 고통중에 있는 많은 사람들,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