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아 훈화(2025년 5월)
# 선한 영향력
지난 4월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프란치스코 성인을 따라 가난과 평화와 섬김을 추구하며 사셨습니다.
교황으로 재임하시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자주 전하셨고,
‘사회적 약자’에게 많이 다가가셨습니다.
그리고 낮은 자리에서 ‘권위가 아닌 섬김’을 몸소 실천하셨고,
온 세상에 평화를 선포하셨습니다.
또 사제들과 함께 작은 방에 사시면서 검소하게 사셨던 모습은 모든 이의 모범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세상에 끼친 ‘선한 영향력’은 어느 것보다 컸고, 큰 울림이었습니다.
우리는 매순간 타인과의 관계 속에 살고, 크든 작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나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한 생을 살면서 주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그 삶은 복되고 칭찬을 받습니다.
교황님이 선종하신 후, 많은 사람이 교황님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모이고 눈물을 흘린 것은,
그동안 교황님이 보여주신 선한 영향력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기도하고 도와주라.’ 하신 주님의 권고도 같은 맥락에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선한 영향력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하느님의 칭찬받는 신앙인으로 살아갈 것을 기도하고 노력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