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중미사 후에 뜻깊은 모임이 있었습니다. 곧 다가오는 부활절에 세례를 받게 될 예비신자들과 그들의 신앙 여정을 함께할 대부모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다가오는 파스카 성야에 진행될 세례 전례에 대한 꼼꼼한 연습이 이루어졌습니다. 예비신자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대부모님들은 따뜻한 미소로 세례식 순서와 절차를 함께 익혔습니다. 전례연습을 통해 예비신자들은 세례성사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부활의 신비를 온전히 체험할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이 끝난 후에는 본당에서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는 예비신자들과 대부모님들 사이에 따뜻한 대화가 오갔고,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식탁을 둘러싼 웃음소리와 진솔한 대화는 우리 공동체의 일치와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였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파스카 성야, 예비신자들이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은총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본당 교우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예비신자들이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기쁨의 순간에 우리 모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