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30일 해운대 달맞이 성당에서 권지호 프란치스코 신부님의 사순특강이 교중미사 중에 진행되었습니다. 이 특강은 기도의 의미와 방법에 관한 깊이 있는 가르침을 담고 있었습니다.
특강 주요 내용:
신부님은 기도를 주님과의 진정한 대화로 정의하시며, 성녀 데레사의 가르침을 인용해 "친구의 얼굴을 보며 생각을 나누듯"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임을 강조하셨습니다. 기도는 단순한 의무가 아닌, 우리의 시간을 주님께 봉헌하는 번제물과 같은 것입니다.
기도의 근본 자세는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라는 사무엘의 태도처럼 경청하는 것이며, 아침 일찍 기도함으로써 하루의 방향을 주님께 맞추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치셨습니다.
신부님은 기도의 우선순위에서 주일미사가 가장 중요하며, 말씀의 묵상에서 시작하는 기도 생활을 권장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 자비를 베푸소서"와 같은 화살기도를 통해 일상 속에서 주님의 현존을 느끼며 살아갈 것을 조언하셨습니다.
기도는 성장 단계가 있어 초기의 노력이 필요한 단계에서 점차 은총으로 기도하는 단계로, 그리고 마침내 하느님과의 일치에 이르는 여정임을 설명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의 궁극적 목적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며, 고통의 시간은 오히려 기도의 시간이 되어 그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게 된다는 가르침으로 특강을 마무리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