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1 09:23

마태오 12장 1절 - 3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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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마르 2, 23-28: 루카 6, 1-5)

12장

1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
     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2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
     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
     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5   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
     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 (마르 3, 1-6: 루카 6, 6-11)
9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자리를 옮겨 그들의 회당으로 들어가셨는데,
10  마침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안식일
     에 고쳐 주어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양 한 마리가 있는
     데, 그 양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다고 하자. 그러면 그것을 잡아 끌어내지 않겠느냐?
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니 안식일에 좋은 일은 해도 된다."
13  그러고 나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다른 손처럼 성
     해져 건강하게 되었다.
14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주님의 종 예수님
15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16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예수님과 베엘제불 (마르 3, 2030: 루카 11, 14-23: 12, 10)
22  그때에 사람들이, 마귀 들려 눈이 멀고 말을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예수님께
     서 그를 고쳐 주시자, 말을 못하던 그 사람이 말도 하고 보게도 되었다.
23  그러자 군중이 모두 질겁하며, "저분이 혹시 다윗의 자손이 아니신가?" 하고 말하였다.
24  바리사이들은 이 말을 듣고,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마
     귀들을 쫓아내지 못한다." 하고 말하였다.
25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
     고, 어느 고을이나 집안도 서로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한다.
26  사탄이 사탄을 내쫓으면 서로 가라선 것이다. 그러면 사탄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
     냐?
27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제자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8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9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 어떻게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빼앗을 수 있
     겠느냐?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30  나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
     는 자다.
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어떠한 죄를 짓든,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
     을 하든 다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32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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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폴로니아 2025.03.21 09:26
    "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