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9차 꼬미씨움 훈화
손태성 다미아노 지도신부님
예수님의 첫 복음이라고 하는 기쁜 소식은
하느님 나라가 이 손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 말로 직역을 하면
우리는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있다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원어로 직역을 하면 하느님 나라가 내 손 안에 있다 이것입니다.
우리는 행복을 찾아서 멀리 가고, 어디 다른 데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다니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같아서 우리는 천국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을 합니다.
우리의 삶의 습관이 전부 내 개인적인 욕심,
내가 바라보고 있는 그런 관점에 기초해서 살기 때문에
소중한 것들이 너무나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들이 천국이라는 것을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를 살려면 내가 없어야 됩니다.
내안에 내가 없어야 하느님이 체험이 이루어집니다.
금년 한해
하느님 나라가 내 손 안에 있다 라는 이 기쁜 소식을 겸손하게 잘 들을 수 있는
은총을 주시기를 기도하시고 하루하루 천국 속에서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