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2025년 올해는 25년마다 맞이하는 우리 교회의 정기 희년입니다.
가톨릭교회의 희년 전통은 구약성경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모세 율법은 50년마다 거룩한 해를 정하여 분배받은 땅을 쉬게 하였고, 노예를 해방하여 자유를 주게 하였으며, 빚을 면제해 주도록 하였습니다(참조. 신명 15장, 레위 25장).
은총의 해인 이 희년은 작년 성탄 전날부터 시작하였고, 2026.1.6. 주님 공현 대축일에 끝납니다. 이번 희년의 주제는 <희망의 순례자>입니다. 작년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올해 정기 희년을 선포하는 칙서를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이 <희망의 순례자>가 되라고 요청하였습니다.
희년은 희년의 대사를 수여합니다. 우리 신자들은 이 희년 동안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대사를 받는 통상적인 방법은 <1. 고해성사, 2. 미사참례와 영성체, 3. 교황의 지향으로 기도, 4. 지정된 성지나 순레지를 방문> 하는 것입니다.
우리 부산교구의 희년 지정 순례지는 <주교좌 남천성당과 중앙성당, 언양성당, 복산성당, 김범우순교자성지, 오륜대순교성지, 울산병영성지, 수영장대성지>입니다. 또한 인보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성동성당(경주), 진목정성지(산내)도 대구대교구의 순례 성당입니다. 그외 명동성당, 약현성당, 전동성당, 공세리성당, 용소막성당, 솔뫼성지, 해미성지, 배론성지 등이 순례지입니다. 모두 희망의 순례자가 되어 복된 희년을 보내도록 합시다.
주임신부 예정출 가브리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