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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치유미사를 권유받았습니다. 조상의 죄가 정말 되물림 되나요? <2>

 

물론 교회는 조상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고, 연옥에 있는 영혼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는 행위를 권장합니다. 그럼에도 이것을 고통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원의로 봉헌되는 가계 치유미사는 고통은 곧 죄임을 인정하는 행위이기에 참으로 큰 죄가 되는 악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고통은 죄가 아니며 벌도 아닙니다. 미사를 몇 번 봉헌하느냐에 따라서 현재의 고통을 피하게 해 주는 하느님이 결코 아니십니다. “세례는 물로써 그리고 말씀으로 다시 태어나는 성사”입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성령을 통하여 깨끗해지고 거룩하고 의롭게 변화됩니다. 모든 죄, 곧 원죄와 본죄를 막론한 모든 죄벌까지 용서받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죄가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지는 은총이 세례로 주어집니다. 아담의 죄, 본죄, 죄의 가장 중대한 결과인 하느님과의 단절마저도 예수님의 구원 사업으로 용서받고 회복됩니다. 이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성화의 은총이며 하느님의 자녀, 그리스도의 지체, 성령의 성전으로 새롭게 태어난 사실이 확증되는 증거이지요. 구약의 몇몇 성경구절을 취하여 주장하는 그들의 논리는 구약을 완성하신 ‘그리스도의 신비와 그의 구원사업’, ‘파스카의 신비’가 결여된 해악된 행위임을 다시 강조해 드립니다. 속지 마세요!

 

출처 - 가톨릭 부산 주보 1957호 2008.09.21 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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