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09:07

요나서 2장 1절 - 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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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가 회개하고 살아나다

2장

1   주님께서는 큰 물고기를 시켜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그 물고
     기 배 속에 있었다.
2   물고기 배 속에서 요나는  그의 하느님께 기도드리며,
3   이렇게 아뢰었다.

"제가 곤궁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당신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
4   당신께서 바다 속 깊은 곳에 저를 던지시니
     큰 물이 저를 에워싸고
     당신의 그 모든 파도와 물결이
     제 위를 지나갔습니다.
5   그래서 제가 이렇게 아뢰었습니다.
     '당신의 눈 앞에서 쫓겨난 이 몸
     이제 제가 어찌 당신의 거룩한 성전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6   물이 저의 목까지 차오르고
     심연이 저를 에워쌌으며
     바닷말이 제 머리를 휘감았습니다.
7   저는 산의 뿌리까지 내려가고
     땅은 빗장을 내려 저를 영원히 가두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구렁에서 제 생명을 건져 올리셨습니다.
8   제 얼이 아득해질 때
     저는 주님을 기억하였습니다.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 다다랐습니다.
9   헛된 우상들을 섬기는 자들은
     신의를 저버립니다.
10  그러나 저는 감사 기도와 함께
     당신께 희생 제물을 바치고
     제가 서원한 것을 지키렵니다.
     구원은 주님의 것입니다."
11  주님께서는 그 물고기에게 분부하시어 요나를 육지에 뱉어 내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