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2024.11.09 05:18

연중 제32주일 복음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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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복음 12,38-44


고작 렙톤 두개가 전재산일 만큼 가난함을 상상해볼 수 있나요?

오늘날 돈으로 계산을 해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올해 확정된 최저임금 시급이 9,860원이라고 하니 하루 노동을 8시간으로 계산하면 일당은 약 78,800원이 됩니다. 


렙톤 두닢은 하루 일당인 1데나리온의 64분의 1과 같으니 약1,230원.

일당을 200,000으로 보아도 3,120원 정도  


그러니까 전재산이 2,3천원뿐인 가난한 과부의 헌금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44)


우리도 가진 것을 다바쳐야 한다는 뜻일까요?


제자들을 향해 하신 말씀이었음을 감안하면 당신을 따르는 자는 주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모든 것을 내어드려야 한다고 하시는 듯합니다.

'모든 것'이란 우리 각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볼까요?

우리는 쉽게 외적으로 드러남에 마음을 빼앗기고 겉에 신경을 씁니다. 


과부의 헌금 이야기는 우리에게 

속보다 겉에, 지향보다 결과물에,

질보다 양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도 깊은 침묵속에서 하느님을 만나려고 애쓰기 보다 양을 채우기가 더 쉽습니다.

하느님은 내면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사무16,7)


과부의 헌금 앞에서 자문해보면 어떨까요?

의무가 아니라 마음으로 봉헌한다면 얼마나 넣게 될까요?


내 삶에 하느님께서 차지하시는 자리는 얼마나 될까요?

하루에 10~15분 진심으로 주님께 드려볼까요?


매일 24시간 거저받은 시간 중, 이 1/100(15분 정도)이라도 드린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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