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연중 제30주간 훈화

by 주임신부1004 posted Oct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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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해 연중 제30주간 훈화)

 

준주성범: 7장 헛된 희망과 교만을 피함

 

1. 사람이나 다른 피조물을 신뢰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며, 다른 사람 눈에 가난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너는 너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 하느님만을 신뢰하여라. 또한 네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라. 그러면 하느님께서 너의 좋은 지향을 헤아리시고 너를 도우실 것이다. 너는 네 지식도 믿지 말고 어떠한 현세의 기술도 믿지 말고, 오직 하느님의 은총에만 의지해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겸손한 사람을 도우시고, 스스로를 믿는 사람을 낮추시기 때문이다.
 

2.네게 재물이 많이 있다고 그것을 영광으로 삼지도 말고, 권력이 있는 친구가 있다고 그것을 대단하게 생각지도 말고, 오직 모든 것을 주시고 모든 것 위에 당신 자신을 내어 주고자 하시는 하느님을 모시는 것만을 영광으로 생각해야 한다. 너는 네 몸이 건강하고 아름답다고 자랑하지 마라. 네 몸은 사소한 병으로도 썩고 악취를 풍길 것에 불과한 것이다. 어떤 일을 훌륭하게 잘한다고, 혹은 어떤 특별한 재주가 있다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너한테 있는 타고난 그 좋은 모든 것들은 사실 다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 좋은 것들 때문에 하느님과 결합하지 못할까 오히려 두려워해야 한다.

 

<묵상>

 

생과 사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지만, 그 사이의 모든 순간들은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하느님과 동시에 세상을 섬기고 살 수는 없습니다. 준주성범의 위 내용과 관련하여 결론은 겸손한 사람에게는 항상 평화가 있으나, 교만한 사람의 마음에는 분노와 질투심이 자주 일어난다.”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하느님이 중심이 되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고, 교만한 사람은 세상이 중심이 되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매일 매일 양자 택일해야 합니다. 준수성범은 읽고 공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단을 촉구하는 실천 덕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