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9일, 이웃에 사는 김재환 야고보님께서는, 금번 [본당설립20주년기념사진전시회]에 각별하신 애정으로 서로 잘 알고 지내는 몇 분들을 불러 격려하고 묵주를 선물하는 소박한 모임을 하셨습니다.
그럴만한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7월, 그러니까 부인 이금렬 마리아님의 기일에 우연히 부여 금사리성당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는 얼마전 사진 전시회를 했었는데, 커다란 사진틀 속에 꼬마였던 자신과 어머니 그리고 많은 지인들을 보고서는 70년 지난 추억을 회상하셨답니다. 너무나 뜻밖의 일이어서, 현재 그곳 주임이신 루보 신부님께도 손수 제작하신 묵주를 선물했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공로가 많으신 이순자 베로니카 학장님과 오홍식 바실리오 행정처장 등 함께하신 분들에게 격려하시고, 묵주도 선물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묵주를 받으신 두 분은 물론, 함께한 우리는 박수를 치며 축하했습니다.
이웃과 함께하며 서로의 곁을 내어주는 이런 모임을 자주 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손수 제작하신 묵주로 친교의 장을 만들어 주시니 함께할 때 마다 즐거움이 넘칩니다.
야고보 형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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