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4차 꼬미씨움 훈화자료
손태성 다미아노 지도신부님
올여름에 정말 심각한 더위 속에서 고생 많이 하셨고, 살아남으신 거 축하드립니다.참 많은 분들이 기상 이변 때문에 고통을 많이 당했고 또 지금도 그렇고 또 정작 중요한 거는 앞으로 우리 이런 환경 생태의 문제가 앞으로 지난날보다 더 심각할 거라는 생각 때문에 굉장히 불안하고 막막한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삶에 대한 자세를 다시 한 번 이렇게 돌이켜 보면 우리가 원인과 결과라는 관점에서 우리 삶을 한번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우리가 잘못 살았기 때문에 뭔가 문제가 있었고, 그 문제 있는 삶을 지속한 결과로 우리가 지금 이런 상황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운동은 안 하고 맨날 술이나 먹고 그러면 내 몸이 건강하지 않겠죠 그러니까
당연히 어떤 삶의 결과로 지금 내가 이런 모습이 되어 있고 지금까지 잘 살았다면 행복감이 더 많을 것이고 잘못 살았다면 어떤 고통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좀 잘못을 저질러도 괜찮지 남이 안 보니까 괜찮지 이런 식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지 않고 그냥 자기 욕심대로 막 해버리는 경우가 많죠.그런데 분명한 것은 지금 내 모습은 내가 내 삶에 살아온 결과입니다.
우리의 죄가 용서된다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죄를 용서받는다는 뜻이 옛날에 내가 잘못한 것이 있는데 그걸 그냥 탕감해줬다. 없던 걸로 해줬다 이런 게 아니거든요.우리 그리스도교의 죄 용서가 왜 우리가 용서받습니까?앞으로의 삶을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 죄를 용서받았다 이렇게 인식하고 그렇게 사는 게 진짜 제대로 죄 용서에 대해서 이해하는 거죠.자꾸 잘못만 하고 계속 용서만 받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과거에 잘못 살아서 지금 지구 환경 위기가 왔듯이 우리가 지금 그 사실을 안다면 내가 이제 지금부터 나에게 펼쳐진 좋은 삶을 위해서 내가 어떤 좋은 업을 쌓을 것인지 이거를 고민하면서 살아라는 뜻입니다.
여러 가지 힘든 시기에 여러분들 영육 간에 건강한 시간들 되시고 특별히 이번에 명절 때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고 늘 깨어 있는 레지오 단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