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1 (수) 오늘 강론을 되새김합니다.
복음 : [마태 20,10]
'그래서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복음 : [마태 20,10]
'그래서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구약 에제키엘 예언에 이어 500(?)여년이 지난 마태복음 말씀으로 이어진) 천국(유다 왕국)의 이야기는 율법적인 기준이 아니라 하느님의 부름에 응답하여 찾아온 모든 이에게는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포도밭 주인은 하느님이시고 포도밭은 하늘나라이고 일꾼들은 이 땅에 사람들이다.
하느님께서는 이른 아침부터 일꾼을 부르러 갔다. 그때마다 일찍 오는 사람도 있고 정오가 지나서 오는 사람도 있고 세 시기가 넘어서 오는 사람도 있었다.
포도밭 주인은 포도밭에 일찍부터 일한 사람이나 늦게 도착하여 일한 사람이나 똑같이 한 데나리온씩 보상했다.
이처럼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의 부름에 응하여 오는 이에게 조건 없이 열려 있는 곳이다.
제1독서 : [에제 34,2]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불행하여라, 자기들만 먹는 이스라엘의 목자들! ...... '
제1독서는 세리 마태오보다 500(?)여년 전 앞서 에제키엘이 관료(?)들에게 흩어진 백성을 모으지않고 지배국가에 빌붙어 자신들만 누리는 꼴을 보여주는 듯하다.
예언자들은 (유다)민족이 고난과 핍박 속에 있을 때에 많이 나타났으며, 그들의 예언은 마치 독립투사와도 같다.
확장해 보면, 오늘의 정치가 정치인 자신들만의 이권을 가지고 다툴 것이 아니라 경제와 문화, 사회 전반에서 유익하게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국민을 보살펴야'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오늘 계속되는 에레미야의 예언은 하느님께서 '목자를 버리고 흩어진 양들을 직접 챙기겠다'고까지 한다.
요즘 현실은 고소하거나 조사하거나 변호하거나 판단하거나 온 세상이 믿을 수 없는 세상이니, 오직 공의로우신 하느님의 법에 의지하여 세상을 살피면 적어도 한 데나리온(일당, 삶의 유익과 행복)은 능히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