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0주일
✠ 요한 복음 6,51-59
예수님께서 자신의 정체를 이렇게 밝히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다."(51절)
이어서 "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첫째로 당신의 근원이 하늘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둘째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당신을 빵으로 내어주시며
셋째로 이 빵은 세상에 생명을 준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빵인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살을 먹고, 그분의 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번이나 <먹다> 혹은 <씹다>라는 단어를 사용하시고 여섯번 <살>이라 하시고 네번 < 피를 마시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생명을 얻는다 하십니다.
생명을 주는 이와 받는 이 사이에는 깊은 교류가 있습니다.
사실 동물들이 먹는 것과 인간이 먹는 것의 구별은 사람들 사이에는
[사랑의 교류]라는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는 젖(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입에서 나오는 (사랑의)말에 의해 자라납니다.
그분은 바로 당신의 목숨을 내어 놓으시고 우리의 먹이가 되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도 당신의 생명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당신의 생명은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이 빵을 먹었다는 표시는 얼마만큼 그분을 닮아 가느냐에서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