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제18주일
✠ 요한복음 6,24-35
오늘 주일 복음은
다섯개의 빵으로 장정만도 오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먹이시는 기적을 목격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 만나서 나누게 되는 대화입니다. 이때 예수님의 첫 말씀은 자극적이고 도전적입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26)
이 말씀은
「여러분들이 물질적인 빵이 고파서 나를 찾아왔지만 정작 나는 빵으로 결코 채울수 없는 배고픔이 여러분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하고 그것을 채워줄 다른 빵이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에게 물어볼까요?
- 무엇을 찾아서 성당에 나가는가요?
- 나는 무엇을 고파하고 있나요?
- 나는 오늘 무엇을 찾아 얻으려합니까?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35)
「내가 여러분의 삶에 의미를, 깊이를, 힘을 주는 이다. 이 빵을 먹어야 여러분의 삶은 생기를 얻을 것이다.」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 예수님께서 과연 내 삶의 힘, 의미인가요?
(매번의 영성체가 삶을 노래하게 하고 생기를 되찾게 하는지요?)
성체를 영하면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오시고
나는 그리스도가 되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사실이 현실이 되도록 내 지성을, 내 마음을
거듭거듭 주님께 드리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 없이는 이 놀라운 기적은 멈추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