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어쓰기
2024.05.18 11:40

시편 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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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202405181000


제101편

1 [다윗. 시편] 자애와 공정을 제가 노래하오리다. 주님 당신께 찬미 노래 부르오리다.

2 흠 없는 길에 뜻을 두리니 언제 저에게 오시렵니까? 저의 집 안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걷고

3 불의한 일을 저희 눈앞에 두지 않으오리다. 죄 짓는 일을 제가 미워하여 그런 것 저에게 붙어 있지 않으오리이다.

4 그릇된 마음 제게서 멀리 떨어지고 악한 것을 제가 알지 않으리이다.

5 자기 이웃을 몰래 헐뜯는 자 그런 자를 저는 없애고 거만한 눈과 오만한 마음 그런 것을 저는 참지 않으오리라.

6 저희 눈은 나라 안의 진실된 이들 위에 머물러 그들이 제 곁에 살고 흠 없는 길을 걷느니 그러니가 저에게 시중을 드리다.

7 사기를 하는 자 저의 집안에 살지 못하고 거짓을 말하는 자 저의 눈앞에 서지 못하리이다.

8 나라의 모든 악인들을 아침마다 없애리니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모두 주님의 성읍에서 잘라 내기 위함입니다.


제102편

1 [낙담하여 주님 앞에 근심을 쏟아붓는 가련한 이의 기도]
2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3 제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제게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제가 부르짖는 날 어서 대답하소서.

4 저의 세월 연기 속에 스러져 가고 저의 뼈들은 불덩이처럼 달아올랐습니다.

5 음식을 먹는 것도 저는 잊어 제 마음 풀처럼 되어져 메말라가고

6 탄식 소리로 제 뼈가 살 가죽에 붙었습니다.

7 저는 광야의 까마귀와 같아지고 폐허의 부엉이처럼 되었습니다.

8 저는 잠 못 이루어 지붕 위의 외로운 새처럼 되었습니다.

9 온종일 원수들이 저를 모욕하고 미친 듯 제게 날뛰는 자들이 저를 저주합니다.

10 저는 재를 빵처럼 먹고 마실 것에 제 눈을 섞으니

11 당신의 분노와 진노 때문이며 당신께서 저를 들어 내던지신 까닭입니다.

12 저의 세월 기후로 가는 그림자 같고 저는 풀처럼 메말라 갑니다.

13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영원히 좌정하여 계시고 당신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릅니다.

14 당신께서는 일어나시어 시온을 가엾이 여기시리니 그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며 정하신 시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15 정녕 당신의 종들은 시온의 돌들을 좋아하고 그 흙을 가여워합니다.

16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세상 모든 임금들이 당신의 영광을 경외하리이다.

17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시고 당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18 헐벗은 이들이 기도에 몸을 돌리시고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으시리라.

19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이 글로 쓰여 다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다.

20 주님께서 드높은 당신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21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의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기 위함이며

22 시온에서 주님의 이름을, 예루살렘에서 그 찬양을 전하기 위함이네,

23 백성들과 나라들이 함께 주님을 섬기어 섬기러 모여들 때에.

24 그분께서 내 힘을 도중에 꺾으시 고 내 세월을 짧게 하시어

25 내가 아뢰었네. "저의 하느님 제 생의 한 가운데에서 저를 잡아채지 마소서. 당신의 햇수는 대대로 이어집니다.

26 예전에 당신께서는 땅을 세우셨습니다. 하늘도 당신 손의 작품입니다.

27 그것들은 사라져 가도 당신께서는 그대로 계십니다. 그것들은 다 옷처럼 닳아 없어집니다. 당신께서 그것들을 옷가지처럼 바꾸시니 그것들은 지나가 버립니다.

28 그러나 당신은 언제나 같으신 분 당신의 햇 수는 끝이 없습니다.

29 당신 종들의 자손은 편안히 살아가고 그들의 후손은 당신 앞에 굳게 서 있으리이다."


제103편

1 내 영혼아 주님을 참마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3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내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4 내 목숨을 구령에서 구해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5 그분께서 내 한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어 내 젊음이 독수리처럼 새로워지는구나.

6 주님께서는 정의를 실천하시고 억눌린 이들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신다.

7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알리셨다.

8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신다.

9 끝까지 따지지 않으시고 끝끝내 화를 품지 않으시며

10 우리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 대로 우리에게 갚지 않으신다.

11 오히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그분이 자애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에 굳세다.

12 해 뜨는데가 해 지는 데에서 먼 것처럼 우리의 허물들을 우리에게서 멀리 하신다.

13 아버지가 자식들을 가엾이 여기듯 주님께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을 가엾이 여기시니

14 우리의 됨됨이를 아시고 우리가 티끌임을 기억하시기 때문이다.

15 사람이란 그 세월 풀과 같아 들의 꽃처럼 피어나지만

16 바람이 그를 스치면 이내 사라져 그가 있던 자리조차 알아내지 못한다.

17 그러나 주님의 자애는 영원해서 영원까지 당신이 경외하는 이들 위에 머무르고 그분의 의로움은 대대에 이르리라,

18 당신이 계약을 지키는 이들에게 당신이 규정을 기억하여 실천한 이들에게.

19 주님께서는 하늘에 당신 어좌를 든든히 세우시고 그분의 왕권은 만물을 만물을 다스리신다.

20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천사들아 그분 말씀에 귀 기울이고 끝 말씀을 실천하는 힘센 용사들아.

21 주님을 찬미 하여라.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그분 뜻을 실천하는 신하들아.

22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모든 조물들아, 그분 왕국의 모든 곳에서.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제104편

1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지극히 위대하십니다. 고귀와 영화를 입으시고

2 빛을 겉옷처럼 두르셨습니다. 하늘을 차일처럼 펼치시고

3 물 위에 당신의 거처를 세우시는 분. 구름을 당신 수레로 삼으시고 바람 날개 타고 다니시는 분.

4 바람을 당신 사자로 삼으시고 타오르는 불을 당신 시종으로 삼으시는 분.

5 그분께서 기초 위에 땅을 든든히 세우시어 영영 셋에 흔들리지 않는다.

6 당신께서 대양을 그 위에 옷처럼 덮으시어 산 위까지 물이 차 있었습니다.

7 당신의 꾸짖음에 꾸짖으심에 물이 도망치고 당신이 천둥소리에 놀라 달아났습니다.

8 당신께서 마련하신 자리로 산들은 솟아오르고 계곡들은 내려앉았습니다.

9 당신께서 경계를 두시니 물이 넘지 않고 땅을 덮치러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10 골짜기마다 샘을 터트리시니 산과 산 사이로 흘러내려

11 들짐승들이 모두 마시고 들나귀들도 목마름을 풉니다.

12 그 곁에 하늘의 새들이 살아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귑니다.

13 당신의 거처에서 산에 물을 대시니 당신께서 내신 열매로 땅이 배부릅니다.

14 가축들을 위하여 풀이 나게 하시고 사람들이 가꾸도록 나무를 돋게 하시어 땅에서 빵을,

15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술 얻게 하시고 기름으로 얼굴을 윤기나게 하십니다. 또 인간의 마음에 생기를 돋우는 빵을 주십니다.

16 주님의 나무들, 몸소 심으신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이 한껏 물을 마시니

17 거기에 새들이 깃들이고 황새는 전나무에 둥지를 트네.

18 높은 산들은 산양들의 차지 바위들은 오소리들의 은신처.

19 그분께서 시간을 정하도록 달을 만드시고 제가 질 곳을 아는 해를 만드셨네.

20 당신께서 어둠을 드리우시면 밤이 되어 숲의 온갖 짐승들이 우글거립니다.

21 사자들은 사냥꾼 찾아 울부짖으며 하느님께 제 먹이를 청합니다.

22 해가 뜨면 물러나서 제 보금자리로 들어가고

23 사람은 일하러, 저녁까지 노동하러 나옵니다.

24 주님, 당신의 업적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모든 것을 당신 슬기로 이루시어 세상이 당신이 조물로 가득합니다.

25 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크고 작은 생물들이 우글거립니다.

26 그곳에 배들이 돌아다니고 당신께서 만드신 레비아탄이 노닙니다.

27 이 모든 것들이 당신께 바랍니다, 제때에 먹이를 주시기를.

28 당신께서 그들에게 주시면 그들은 모아 드리고 당신 손을 벌리시면 그들은 좋은 것을 좋은 것으로 배불립니다.

29 당신의 얼굴을 감추시면 그들은 소스라치고 당신께서 그들의 숨을 거두시면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갑니다.

30 당신의 숨을 내 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당신께서는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십니다.

31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리라. 주님께서는 당신의 업적으로 기뻐하시리라.

32 땅을 굽어보시니 뒤흔들리고 산들을 건드리시니 연기 내뿜네.

33 나는 주님께 노래하리라, 내가 사는 한 나의 하느님께 찬미 노래 부르리라, 내가 있는 한.

34 내 노래가 그분 마음에 들었으면! 나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네.

35 죄인들은이 땅에서 없어져라. 악인들은 더 이상 남아 있지 마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할렐루야!


제105편

1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을 받들어 불러라. 그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려라.

2 그분께 노래하여라, 그분께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을 이야기하여라.

3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자랑하여라. 그분을 찾는 이들의 마음은 기뻐하여라.

4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5 그분께서 이루신 기적들을, 그 이적들과 그 입으로 내리신 판결들을 기억하여라.

6 그분이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분께 뽑힌 야곱의 자손들아!

7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그분의 판결들이 온 세상에 미친다.

8 당신이 계약을 영원히, 명령하신 말씀을 천대에 이르도록 기억하시니

9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이며 이사악에게 내리신 맹세이다.

10 이를 야곱에게 법규로, 이스라엘에게 영원한 계약으로 세우셨다.

11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가나안 땅을 너희 상속의 몫으로 주노라."

12 그들이 수가 몇 안 되는 작은 무리로 그곳에서 나그네 되어

13 이 겨레에게서 저 겨레에게로, 이 나라에서 다른 민족에게로 떠돌아다닐 때

14 아무도 그들을 억누르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임금들을 꾸짖으셨다.

15 "나의 기름부음받은이들을 건드리지 말고 나의 예언자들을 괴롭히지 마라."

16 땅에 기근을 불러일으키시고 모든 양식을 끊으셨을 때

17 한 사람을 그들 앞에 보내셨으니 종으로 팔린 요셉이다.

18 사람들이 족쇄를 그의 발에 채우고 쇠사슬을 거의 목에 감았다.

19 마침내 그의 말이 들어맞아 주님 말씀이 그를 증명해 주시니

20 임금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풀어 주고 민족들을 다스리는 이가 그를 놓아 주었다.

21 그를 자기 집의 주인으로, 자기의 모든 재산을 다스리는 이로 세워

22 신하들을 마음대로 가르치고 원로들을 슬기롭게 만들도록 하였다.

23 그러자 이스라엘이 이집트로와 야곱이 함족의 땅에서 나그네 되었다.

24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크게 불어나게 하시어 그들이 적들보다 강하게 만드셨다.

25 저들의 마음을 바꾸시어 당신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고 당신 종들에게 간계를 부리게 하셨다.

26 그분께서 당신이 종 모세와 몸소 뽑으신 아론을 보내시니

27 이들이 저들 가운데에서 그분의 표징들을, 함족의 땅에서 이적들을 일으켰다.

28 어둠을 보내시어 캄캄하게 만드셨어도 저들은 그 말씀을 거역하였다.

29 저들이 물을 피로 바꾸시어 물고기들을 죽게 하셨다.

30 임금들의 방에 이르기까지 저들의 땅이 개구리 떼로 들끓었다.

31 그분께서 말씀하시자 등에 떼가 모여들고 저들이 온 영토에 모기 때가 모여들었다.

32 비 대신 우박을, 타오르는 불를 저들 땅에 내리시고

33 저들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치시며 그 영토 안의 나무들을 부러뜨리셨다.

34 그분께서 말씀하시자 메뚜기 떼가, 누리 떼가 수도 없이 몰려와

35 저들 땅의 풀을 모조리 먹어 버리고 들판이 열매를 먹어 버렸다.

36 저들 땅 안의 모든 맏아들을, 저들 모든 정력의 첫 소생을 치셨다.

37 그들이 은과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셨다. 그분 지파들에는 비틀 거리는 사람이 없었다.

38 그들이 떠나갈 때 이집트가 기뻐하였으니 그들에 대한 두려움이 저들을 엄습한 까닭이다.

39 덮개 삼아 구름을, 밤을 밝히도록 불을 펼쳐 놓으셨다.

40 그들이 청하자 메추라기 떼를 불러오시고 하늘의 빵으로 그들을 배불리셨다.

41 바위를 여시자 물이 솟아 나와 사막에 강물처럼 흘렀다.

42 당신의 거룩하신 말씀을, 당신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신 까닭이다.

43 당신 백성을 기쁨 속에, 당신께 뽑힌 이들을 환호 속에 이끌어 내셨다.

44 겨레들의 땅을 그들에게 주시어 민족들이 애써 얻은 바를 그들이 차지하였으니

45 그들이 당신의 법규를 지키고 당신이 법을 따르게 하시기 위함이다. 할렐루야!


휴식 1140~ 시작 1850

제106편

1 할렐루야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2 누가 주님의 위협을 말할 수 있으며 그 모든 찬양을 전할 수 있으리오?

3 행복하여라, 공정을 지키는 이들 언제나 종의를 실천하는 이들!

4 주님, 당신 백성에 대한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당신의 구원과 함께 저를 찾아오시어

5 제가 당신께 뽑힌 이들의 행복을 보고 당신 민족의 즐거움으로 기뻐하며 당신 소유와 함께 자랑으로 여기게 하소서.

6 저희 조상들처럼 저희도 죄를지었습니다. 불의를 저지르고 악을 행하였습니다.

7 저희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당신의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고 당신의 크신 자애를 기억하지 않았으며 바닷가에서, 갈대 바다에서 당신을 거역하였습니다.

8 그러나 그분께서는 당신 이름 때문에 그들을 구하셨으니 당신 위업을 알리시려는 것이었다.

9 갈대 바다를 꾸짖으시어 물이 마르자 그들이 깊은 바다를 사막인 양 걸어가게 하셨다.

10 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하시고 원수의 손에서 그들을 구해 내셨다.

11 물이 그들의 적들을 덮쳐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12 이에 그들이 그분의 말씀을 믿어 그분께 찬양 노래를 불렀다.

13 그들은 그분이 업적을 빨리도 잊어 그분이 지시를 기다리지 않았으며

14 사막에서 탐욕을 부리고 광야에서 하느님을 시험하였다.

15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으나 질병도 그들에게 보내셨다.

16 그들은 진영에서 모세를, 주님의 거룩한 사람 아론을 시기하였다.

17 이에 땅이 갈라져 다탄을 섬기고 아비람의 무리를 덮쳤으며

18 불이 그 무리 가운데에서 일어나 불꽃이 악인들을 살라 버렸다.

19 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쇠를 부어 만든 상에 경배하였다.

20 그들의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과 바꾸었다.

21 그들은 하느님을 잊었다. 자기들을 구하신 분을 이집트에서 위대한 일들을 하신 분을

22 함족 땅에서 이루신 기적들을 갈 때 바다에서 이루신 두려운 일들을.

23 당신께서 뽑으신 모세가 아니라면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고 생각하셨다. 그가 분노를 터뜨리시는 그분 앞을 막아섰으니 그분의 진노를 파멸해서 돌리기 위함이었다.

24 그러나 그들은 탐욕스러운 땅을 업신여기며 그분의 말씀을 믿지 않았고

25 자기네 천막 안에서 투덜대며 주님의 소리를 듣지 않았다.

26 이에 그분께서 손을 드시어 그들을 사막에서 쓰러뜨리려 하셨다.

27 그들의 후손을 민족들 사이에 쓰러뜨리려, 그들을 여러 나라로 흩어 버리려 하셨다.

28 그들은 프오르의 바알에게 굴종하여 죽은 것에게 바친 제물을 먹었다.

29 그들의 행위으로 그분을 언짢으시게 하여 그들에게 재앙이 들이닥쳤다.

30 피느하스가 일어서서 가 법대로 다스리자 재앙이 멈추었으니

31 이것이 그에게 세세에 영원히 의로움으로 셈해졌다.

32 그들이 므리바 샘에서 그분을 노엽게 하여 그들 때문에 모세가 화를 입게 되었으니

33 그들이 그의 감정을 상하게 하자 그가 제 입술을 함부로 놀렸기 때문이다.

34 그들이 주님께서 없애라 하신 백성들을 없애지 않고

35 그 민족들과 어울리면서 저들이 행실을 배우고

36 저들의 우상들을 섬기니 저들이 그들에게 덫이 되었다.

37 자기네 아들과 딸들을 마귀들에게 바치며

38 무죄한 피를 흘려 그 땅을 더럽혔다.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바친 자기네 아들과 딸들의 피로 더럽혔다.

39 그들은 자기네 행실로 더러워지고 자기네 행위로 불륜을 저질렀다.

40 주님의 분노가 당신 백성을 거슬러 타오르고 당신의 소유를 혐오하게 되셨다.

41 그들을 민족들의 손에 넘기시니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다스리고

42 원수들이 그들을 억눌러 그 손 아래 그들이 꺾였다.

43 몇 번이나 그들을 구출해 주셨건만 그들은 저희 뜻만을 좇아 거역하여 자기들의 죄악 탓으로 허물어졌다.

44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이 외침을 들으실 때 그들이 곤경을 보셨다.

45 그들을 위하여 당신 계약을 기억하시고 크신 자애로 후회하시어

46 그들을 사로잡아 간 모든 이들에게서 그들이 동정을 얻게 하셨다.

47 저희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 드리소서. 저희가 당신이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48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영원해서 영원까지. 온 백성은 말하리라, "아멘!" 할렐루야!


제107편

1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주님의 차에는 영원하시다.

2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 구원받은 이들 그분께서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신 이들.

3 뭇 나라에서, 해 뜨는 곳과 해치는 곳에서, 북녘과 남녘에서 모아 드리신 이들은 말하여라.

4 그들은 사막과 광야에서 헤매며 사람 사는 성읍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였다.

5 주리고 목까지 말라 목숨이 다하여 갔다.

6 이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난관에서 그들을 구해 주셨다.

7 그들을 옳은 길로 걷게 하시어 사람 사는 성읍으로 가게 하셨다.

8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리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9 그분께서는 목마른 이에게 물을 먹이시고 배고픈 이를 좋은 것으로 채우셨다.

10 비참과 세상에 쇠사슬에 묶인 채 어둡고 캄캄한 곳에 앉아 있던 그들.

11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뜻을 업신여긴 탓이다.

12 그분께서 고통으로 그들의 마음을 꺾으시니 그들은 도와주는 이 없이 비틀거렸다.

13 이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소리치자 난관에서 그들을 구하셨다.

14 그들을 어둡고 캄캄한 곳에서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사수를 끊어 주셨다.

15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16 그분께서 청동문읗 부수시고 쇠 빗장을 부러뜨리셨다.

17 사악의 길로 어리석게 된 자들 자기들의 죄로 괴로움을 겪었다.

18 그들이 목은 어떤 음식도 싫어하여 그들은 죽음의 문까지 다다랐다.

19 이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소리치자 난관에서 그들을 구하셨다.

20 당신 말씀을 보내시어 그들을 낫게 하시고 구령에서 구해내셨다.

21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22 감사의 제물을 올리며 환호 속에 그분의 일들을 전하여라.

23 배를 타고 항해 하던 이들 큰 물에서 장사하던 이들.

24 그들이 주님의 일을 보았다, 깊은 바다에서 그분의 기적들을.

25 그분께서 명령하시어 사나운 바람을 일으키시자 그것이 파도들을 치솟게 하였다.

26 그들이 하늘로 솟았다가 해심으로 떨어지니 그들 마음이 괴로움으로 녹아내렸다.

27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흔들거리니 그들이 온갖 재주도 엉클어져 버렸다.

28 이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난관에서 그들을 빼내 주셨다.

29 광풍을 순풍으로 가라앉히시니 파도가 잔잔해졌다.

30 바다가 잠잠해져 그들은 기뻐하고 그분께서는 그들을 원하는 항구로 인도해 주셨다.

30일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32 백성의 모임에서 그분을 높이 기르고 원로들이 집회에서 그분을 찬양하여라.

33 그분께서 강들을 사막으로, 샘들이 솟는 곳을 메마른 곳으로 만드시고

34 기름진 땅을 소금 땅으로 만드시니 거기 사는 사람들의 악함 때문이다.

35 그분 께서는 사막을 호수로, 마른 땅을 샘들이 쏟는 곳으로 만드시어.

36 주신 이들을 그곳에 살게 하시니 그들이 사람 사는 성읍을 일으켰다.

37 밭에 씨 뿌리고 포도원에 나무 심어 수출을 거두어 드렸다.

38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어 그들이 크게 늘어나고 그들이 가축들도 줄지 않게 하셨다.

39 그러나 곤궁과 불행과 근심으로 그들은 수가 줄고 쇠잔해졌다.

40 그분께서 수령들에게 격려를 퍼부으시고 길 없는 황무지를 헤매게 하셨다.

41 그러나 불쌍한 이는 비참에서 들어 올리시고 그 가족들을 양떼처럼 많게 하셨다.

42 올곧은 이들이 보고 기뻐하며 모든 불의는 그 입을 담은다.

43 누가 지혜롭게 되기를 원하는가? 이를 마음에 간직하여 주님의 자애를 깨달아라.


제108편

1 [노래. 시편. 다윗]

2 제 마음 든든합니다, 하느님. 제가 노래하며 찬미합니다. 깨어나라, 나의 영혼아.

3 깨어나라, 수금아, 비파야. 나는 새벽을 깨우리라.

4 주님, 제가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고 겨레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노래하리니

5 당신의 자애가 하늘보다 크시고 당신의 진실이 구름까지 닿도록 크시기 때문입니다.

6 하느님,  하늘 높이 일어나소서. 당신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소서.

7 당신의 사랑받는 이들이 구원되도록 당신의 오른팔로 도우시고 저희에게 응답하소서.

8 하느님께서 당신 성소에서 말씀하셨다. "나는 기뻐하며 스켐을 나누고 수콧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9 길앗도 내 것, 므낫세도 내 것 에프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 유다는 내 왕홀

10 모압은 내 대야. 에돔 위에 내 신발을 던지고 필리스티아 위로 승리의 환송을 올리노라.

11 누가 나를 견고한 성읍으로 데려가리오? 누가 나를 에돔까지 이끌어 주리오?

12 하느님, 당신께서 저희를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하느님 당신께서 저의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십니다.

13 저희를 적에게서 구원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됩니다.

14 하느님과 함께 우리가 큰 일을 이루리라. 그분께서 우리 원수들을 짓밟으시리라.


제109편

1 [지휘자에게. 다윗. 시편]

2 제 찬양의 하느님, 잠잠히 계시지 마소서. 그들이 저를 거슬러 사악한 입과 음험한 입을 벌려 거짓된 혀로 제게 말합니다.

3 미움의 말로 저를 에워싸고 까닭 없이 저를 공격하며

4 제 사랑의 대가로 저를 적대합니다. 그러나 저는 오직 기도 드릴뿐.

5 그들은 제게 선을 악으로 제 사랑을 미움으로 갚습니다.

6 그를 거슬러 악인을 세우소서. 고발자가 그의 오른쪽에 서게 하소서.

7 그가 재판 받으면 죄인으로 나오고 그의 기도는 죄가 되며

8 그의 살 날들은 줄어들고 그의 직책은 남이 넘겨 받게 하소서.

9 그의 자식들은 고아가,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게 하소서.

10 그의 자식들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빌어먹고 자기네 폐허에서 쫓겨나게 하소서.

11 빚쟁이가 그의 것을 모조리 잡아채고 남들이 그의 거리를 빼앗으며

12 그에게 자애를 품는 없고 그의 고아들을 불쌍히 여기는이 없으며

13 그의 후손은 끊어지고 다음 세대에 그들의 이름이 지워지게 하소서.

14 그의 조상들의 죄악이 주님께 기억되고 그 어미의 죄가 지워지지 않게 하소서.

15 그것들이 늘 주님 앞에 있어 그것들에 대한 기억마저 땅에서 없어지게 하소서.

16 그가 자애를 베풀 생각은 않고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 마음이 꺾인 이를 죽이려 뒤쫓기 때문입니다.

17 그가 저주를 사랑하였으니 저주가 그에게 내리고 축복을 좋아하지 않았으니 축복이 그에게서 멀어지게 하소서.

18 그가 저주를 겉옷처럼 입었으니 저주가 물처럼 그의 몸속으로, 기름처럼 그의 뼛속으로 스며들고

19 그를 덮고 있는 옷처럼, 그가 늘 매고 있는 허리띠처럼 되게 하소서.

20 이것이 저를 적대하는 자들이 저를 것을 악한 것을 말하는 자들이 주님에게서 받는 대가가 되게 하소서.

21 그러나 하느님, 당신은 저의 주님. 당신 이름을 생각하시고 저를 위하여 행하소서. 당신의 자기가 선하시니 저를 구하소서.

22 저는 가련하고 불쌍하며 제 마음은 속에서 구멍이 뚫렸습니다.

23 저는 기우는 그림자처럼 쓰러져 가고 메뚜기처럼 쫓겨납니다.

24 저의 무릎은 단식으로 후들거리고 저의 살은 기름기 없이 말라 갑니다.

25 진정 저는 그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저를 보는 자들은 머리를 흔듭니다.

26 저를 도우소서, 주 저의 하느님.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구원하소서.

27 그래서 그들이 깨닫게 하소서, 그것이 당신이 손임을, 주님, 당신께서 이를 행하셨음을.

28 그들은 저주하지만 당신께서 복을 내리시고 저의 적들은 창피를 당하지만 당신 종은 기뻐하게 하소서.

29 저를 적대하는 자들은 수치로 옷 입고 창피를 오토도처럼 덮게 하소서.

30 난 주님을 내 입으로 한껏 찬송하고 많은 일 가운데에서 그분을 찬양하리니

31 불쌍한 이의 오른쪽에 서시어 그를 판관들에게서 구원하시기 때문일세.


제110편

1 [다윗. 시편] 주님께서 내 주근깨 하신 말씀.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희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2 주님께서 당신 권능의 왕홀를 시온으로부터 뻗쳐 주시리니 당신께서 원수들 가운데에서 다스리소서.

3 당신 진군의 날에 당신 백성이 자원하리이다. 거룩한 치장 속에 새벽의 품에서부터 젊음의 이슬이 당신의 것.

4 주님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않으시리이다. "너는 멜키체덱과 같이 영원한 사제다."

5 주님께서 당신의 오른쪽에 계시어 진노의 날에 임금들을 처부수시리이다.

6 그분께서 민족들을 심판하시어 온통 죽음들로 채우시고 넓은 들 위에 머리를 처부수시리이다.

7 그분께서는 길가 시내에서 물을 마시고 머리를 치켜드시리이다.


마침 20240518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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