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어쓰기
2024.05.15 06:54

시편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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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202405150620


제41편(40)

1 (40)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행복하여라, 가련한 이들 돌보아 주는 이! 불행의 날에 주님께서 그를 구하시리라.

3 주님께서 그를 보살피고 살려 주시어 그가 땅에서 복을 받으리라. 그를 원수들의 탐욕에 내주지 않으시리라.

4 주님께서 그를 병상에서 받쳐 주시고 그가 아플 때 모든 고통을 없애시리라.

5 저는 아뢰었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를 고쳐 주소서. 당신께 죄를지었습니다."

6 제 원수들이 저에게 몹쓸 말을 합니다. 저자가 언제 죽어 그 이름이 사라질까?

7 찾아와서는 거짓을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못된 것을 모아서 밖에 나가 이야기합니다.

8 저를 미워하는 자들이 다 함께 저를 거슬러 수군대며 저에게 해로운 일을 꾸밉니다.

9 "불운한 일이 그를 덮쳐 드러누운 저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어 버려라." 합니다.

10 제가 믿어오는 친한 벗마저, 제 빵을 먹던 그마저 발꿈치를 지켜들며 저에게 대듭니다.

11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자비를 베푸시어 저를 일으키소서,  제가 그들에게 앙갚음하오리다.

12 제 원수가 저를 두고 환호하지 않는다면 당신께서 저를 좋아하심을 제가 알게 되리이다.

13 당신께서는 제가 온전하도록 붙드시고 저를 당신 면전에 영원히 세워 주십니다.

14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영원에서 영원까지! 아멘, 아멘!


제42편(41)

1 (41) [지휘자에게. 마스킬. 코라의 자손들]

2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이토록 그리워합니다.

3 제 영혼이 하느님을, 주의 생명이 하느님을 목말라 합니다. 그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나 가서 뵈올 수 있겠습니까?

4 사람들이 제게 온종일 "네 하느님은 어디 계시느냐?" 빈정거리니 낮에도 밤에도 제 눈물이 저의 음식이 됩니다.

5 영광스러우신 분의 초막, 하느님의 집까지 환호와 찬미 소리 드높이 축제의 무리와 함께 행진하던 일들을 되새기며 저의 영혼이 복받쳐 오릅니다.

6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내리며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7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제 영혼이 안에서 녹아내리며 요르단 땅과 헤르몬과 미츠아르 산에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8 당신의 폭포 소리에 따라 너울이 너우를 부릅니다. 당신의 파도와 물결이 모두 제 위로 지나갔습니다.

9 낮 동안 주님께서 당신 자유를 베푸시면 나는 밤에 그분께 노래를, 내 생명의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네.

10 내 반석이신 하느님께 말씀드렸는데, "어찌하여 저를 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제가 원수의 핍박 속에 슬피 걸어가야 합니까?

11 적들이 '네 하느님은 어디 계시느냐?' 온종일 제게 긴장되면서 제 뼈들이 으스러지도록 저를 모욕합니다.

12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내리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제43편(42)

1 (42) 하느님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충실치 못한 백성을 거슬러 제 소송을 이끌어 주소서.  거짓되고 불의한 자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2 당신은 제 피신처 하느님이 시건만 어찌하여 주를 보내셨습니까? 어찌하여 제가 원수의 핍박 속에 슬피 걸어가야 합니까?

3 당신의 빛과 당신의 진실을 보내소서. 그들이 저를 인도하게 하소서. 그들이 저를 당신의 거룩한 산으로, 당신의 거처로 데려가게 하소서.

4 그러면 저는 하느님이 제단으로, 제 기쁨과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오리다. 하느님, 저희 하느님 비파타며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5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내리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나님을.


제44편(43)

1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2 하느님, 저희 귀로 들었습니다. 저의 조상들이 저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들 시대에 당신께서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3 그 옛날에 당신께서 손수 이루셨습니다. 당신께서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조상들을 심으셨으며 겨레들을 멸망시키시고 조상들을 뻗어 가게 하셨습니다.

4 정녕 조상들은 자기들의 칼로 땅을 차지하지도 않았고 자기들이 팔로 승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당신이 오른손과 당신의 팔, 당신 얼굴의 빛이 이루어 주셨으니 당신께서 그들을 좋아하셨기 때문입니다.

5 하느님, 당신께서 바로 저의 임금이십니다.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6 저희는 당신 힘으로 적들을 물리치고 저희에게 한가하는 자들을 당신 이름으로 짓밟습니다.

7 정녕 저는 제 화살을 믿지 않습니다. 제 칼이 저를 구원하지도 않습니다.

8 오직 당신께서 저희를 적들에게서 구하시고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망신을 주셨습니다.

9 저희가 날마다 하느님을 찬양하고 줄곧 당신 이름을 찬송합니다. 셀라

10 그러나 당신께서는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치욕으로 덮으시고 저의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셨습니다.

11 당신께서 저희를 적 앞에서 물러나게 하시어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이 노략질하였습니다.

12 당신께서 저희를 잡아먹힐 양들처럼 넘겨 버리시고 저희를 능력들 사이에 흩으셨습니다.

13 당신께서 당신 백성을 헐값에 파시어 그 값으로 이익을 남기지도 않으셨습니다.

14 당신께서 저들을 이웃들에게 우셋거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거리고 내놓으셨습니다.

15 당신께서 저희를 민족들의 이야깃거리로, 겨레들의 조솟거리로 내놓으셨습니다.

16 온종일 저희 치욕이 제 앞에 있고 창피가 제얼굴을 덮으니

17 능력자와 모독자의 시끄러운 소리, 원수와 복수자의 얼굴 탓입니다.

18 이 모든 것이 저희를 덮쳤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당신을 잊지도 않고 당신이 귀하게 불충하지도 않았습니다.

19 저희 마음은 뒤로 물러서지도 않고 저희 발걸음은 당신이 있기를 벗어나지도 않았습니다.

20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저희를 부르시어 승냥이들이나 사는 곳으로 만드시고 저희 위를 암흑으로 덮으셨습니다.

21 저희가 만일 저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낯선 신에게 저희 손을 펼쳤다면

22 하느님께서는 마음속에 숨겨진 것도 아시는데 그런 것을 알아채지 못하실 리 있겠습니까?

23 그러나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24 깨어나소서, 주님 어찌하여 주무십니까? 잠을 깨소서, 저희를 영영 버리지 마소서!

25 어찌하여 당신 얼굴을 감추십니까? 어찌하여 저희의 가련함과 핍박을 잊으십니까?

26 정녕 저의 영혼은 먼지 속에 쓰러져 있으며 적의 배는 땅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27 저희를 도우러 일어나소서. 당신 자애를 생각하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휴식 0730~ 시작 1210


제45편(44)

1 (44) [지휘자에게. 나리꽃 가락으로. 코라의 자손들]

2 아름다운 말이 제 마음에 넘쳐흘러 임금님께 제 노래를 읊어드립니다 제 혀는 능숙한 서기의 붓입니다.

3 당신께서는 어떤 사람보다 수려하시며 당신의 입술은 우아함을 머금어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영원히 간곡하셨습니다.

4 오,  용사시여, 허리에 칼을 차소서. 당신의 엄위와 영화를 입으소서.

5 당신의 영화와 함께 나아가 이루소서. 진실과 자비와 정의를 당신의 오른팔이 당신께 무서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6 임금님의 화살은 날카롭게 원수들이 심장을 꿰뚫고 민족들은 당신 발 아래 쓰러집니다.

7 오, 하느님 같으신 분 당신의 왕좌는 영원무궁하며 당신이 왕홀은 공정의 홀입니다.

8 당신께서는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의를 미워하시기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하느님께서 기쁨의 기름을 당신 동료들에 앞서 당신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9 물약과 침향과 계피로 당신 옷들이 모두 향기로우며 상하 궁에서 흘러나오는 현악 소리가 당신을 즐겁게 합니다.

10 제왕의 딸들이 당신의 사랑을 받은 받는 여인들 사이에 있으며 왕비는 오르피의 황금으로 단장하고 당신 오른쪽에서 있습니다.

11 들어라, 딸아, 보고 내 귀를 기울여라.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안을 잊어버려라.

12 임금님이 너의 아름다움을 열망하시리니 그분께서 너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분 앞에 엎드려라.

13 티로의 딸이 선물을 가져오고 백성 가운데 부자들이 네게 경배하는구나.

14 한껏 화사하게 꾸민 임금님 딸이 금실로 수놓은 옷에 쌓여 안으로 드는구나.

15 오색 옷으로 단장하여 임금님께 인도되고 처녀들이 그 뒤를 따르며 동부들이 그에게 안내되는구나.

16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되어 그들은 왕궁으로 들어가는구나.

17 당신 아들들이 조상들이 뒤를 이으리니 당신께서 그들을 온 땅의 제후로 삼으시리이다.

18 저는 당신 이름을 세세대에 알리리니 백성들이 당신을 영원히 무궁토록 찬송하리이다.


제46편

1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알 알람도. 노래]

2 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와 힘이 되시어 어려울 때마다 늘 도우셨기에

3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네. 땅이 뒤흔들라 비 흔들린다 해도 산들이 깊은 바다 깊은 곳으로 빠져든다 해도

4 바닷물이 우짖으며 소용들이 치고 그 위력에 산들이 떤다 해도. 셀라

5 강이 있어 그 줄기들이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이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6 하느님께서 그 안에 계시니 흔들리지 않네. 하느님께서 동틀 녘에 구해 주시네.

7 민족들이 우짖으며 나라들이 독려하지만 그분께서 큰 소리 내시니 땅이 녹아 흐르네.

8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야곱의 하느님께서 우리의 산성이시네. 셀라

9 와서 보아라, 주님의 업적을 세상에 놀라운 일을 이루신 그분의 업적을!

10 그분께서 세상 끝까지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화를 꺾고 창을 부러뜨리시며 병거를 불에 살라 버리시네.

11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 나는 민족들 위에 드높이 있노라. 세상 위에 드높이 있노라!"

12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야곱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산성이시네. 셀라


제47편

1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2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3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고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4 민족들을 우리 밑에, 겨레들을 우리 발 아래 굴복시키셨네.

5 우리에게 골라 주셨네, 우리 상속의 땅을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야곱의 자랑을. 셀라

6 하느님께서 환호 소리와 함께 오르신다. 주님께서 나팔 소리와 함께 오르신다.

7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8 하느님께서 온누리의 임금이시니 찬미가를 불러라.

9 하느님께서 민족들을 다스리신다. 하느님께서 당신이 거룩한 어좌에 앉으신다.

10 뭇 민족의 귀족들이 아브라함의 하느님 백성이 되어 모여 온다. 세상의 방패들이 하느님이 것이니 그분께서 지극히 존귀하시어라.


제48편

1 노래 시편 코라의 자손들

2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 받으실 분이시다. 우리 하느님의 도성,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3 아름답게 솟아오른 그 산은 온누리의 기쁨이요 북녘의 맨 끝 시온 산은 대왕님의 도읍이라네.

4 하느님께서 그 궁궐 안에 계시며 당신을 성체로 드러내신다. 

5 보라, 임금들이 모여 와 함께 들이쳤다.

6 그들은 보자마자 질겁하고 깜짝 놀라 허둥대며 달아났다.

7 그들은 거기에서 전율이 그들을 덮쳤네, 해산하는 여인이 진통처럼.

8 타르시스의 배들은 들부수는 샛바람처럼.

9 우리가 들은 대로 우리가 보았네. 만군의 주님의 도성에서 우리 하느님이 도성에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영원히 굳히셨네. 셀라

10 하느님, 저희가 당신 궁전에서 당신의 자애를 생각합니다.

11 하느님, 당신 이름처럼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퍼집니다. 당신의 오른손이 의로움으로 가득합니다.

12 당신의 심판으로 시온 사는 즐거워하고 유다의 딸들은 기뻐 뛰게 하소서.

13 너희는 시온을 두루 돌며 그 탑들을 세어 보아라.

14 장차 올 세대에 일러 줄 수 있도록 그 성루를 살피고 그 궁궐들을 돌아다녀 보아라.

15 이분께서 하느님이시다. 영원무궁토록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이분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 알뭇.


제49편

1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2 모든 백성들아, 이것을 들어라.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아, 기여겨 들어라

3 천한 사람도, 귀한 사람도, 부유한 자도, 가난한 자도 다 함께 들어라.

4 내 입이 지혜를 말하리니 내 마음의 생각은 슬기롭다.

5 나는 잠언에 귀 기울이고 비판하며 수수께끼 풀리라.

6 나를 뒤쫓는 자들의 악행이나 나를 에워쌀 때 그 불행의 날에 내가 왜 두려워하랴?

7 자기 재산을 믿으며 재물을 재물이 많음을 자랑하는 그들.

8 사람이 사람을 결코 구원할 수 없으며 하느님께 제목 값을 치룰 수도 없다.

9 그 영혼의 값이 너무나 비싸 언제나 모자란다.

10 내가 영원히 살기에는 구렁을 아니 보기에는.

11 정녕 그는 본다, 지혜로운 이들이 죽음을, 어리석은 자도 미혹한 자도 함께 사라짐을, 그들이 재산을 남들에게 남겨둔 채로!

12 그들이 속으로는 자기 집이 영원하고 자기 거처가 대대로 이어지리라 생각하며 땅을 제 이름으로 따라 부르지만

13 사람은 영화 속에 오래가지 못하여 도살되는 짐승과 같다.

14 이것이 자신을 믿는 어리석은 자들과 그들을 따르며 그 말을 좋아하는 자들의 운명이다. 셀라

15 그들은 양들처럼 저승에 버려져 죽음이 그들의 목자 되리라. 아침에는 올곧은 이들이 그들 위에 군림하고 그들은 저마다 자기 처소에서 멀리 떨어진 채 그 모습이 썩어 저승으로 사라지리라.

16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내 영혼을 구원하시고 저승의 손에서 나를 기어이 빼내시리라. 셀라

17 누가 부자가 된다 하여도, 제 집의 영광을 드높인다 하여도 불안해하지 마라.

18 죽을 때 그 모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으며 그의 영광도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한다.

19 그가 비록 생전에 스스로에게 "내가 잘한다고 사람들이 널 칭찬한다." 말할지라도

20 그들은 자기 조상들이 모인 대로 가서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라.

21 영화 속에 있으면서도 지각 없는 사람은 도살되는 짐승과 같다.


제50편

1 [시편. 아삽] 하느님,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며 해 뜨는 데서 해지는 데까지 땅을 부르시네.

2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느님께서 광채 광채와 함께 나타나시네.

3 우리 하느님께서는 잠잠히 아니오시니 그분 앞에 불이 삼킬 듯 타오르고 그분 둘레에는 엄청난 폭풍이 이네.

4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려 저 위 하늘과 땅을 부르시네.

5 "나에게 모여라, 내게 충실한 자들아 제사로 나와 계약을 맺은 자들아!"

 6 하늘이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네, 하느님, 그분께서 심판이심을. 셀라

7 "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아, 나 너를 거슬러 증언하노라. 나는 하느님 너의 하느님이다. 너의 제사 때문이다.

8 너의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려는 것이 아니니 너희 번제야 늘 내 앞에 있다.

9 나는 네 집에 있는 수소도, 네 우리에 있는 숫염소도 받지 않는다.

10 숲속의 모든 동물들이며 수천 산들의 짐승이 내 것이기 때문이다.

11 나는 산의 새들을 모두 안다. 들에는 움직이는 생물들도 내게 속한 것들이다.

12 나 비록 배고프다 하여도 내게 말하지 않으리니 누리와 그를 채운 것들이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13 내가 황소의 고기를 먹고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라도 한단 말이냐?

14 하느님에게 찬양 제물을 바치고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 내 소원을 채워 드려라.

15 그리고 불행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나 너를 구하여 주고 너는 나를 공경하리라.

16 악인에게는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어찌하여 내 계명들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네 입에 올리느냐?

17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너는 도둑을 보면 함께 뛰고 간음하는 자들과 한 패가 된다.

19 너는 입을 놀려 악행을 저지르고 네 입술은 간계를 엮는다.

20 너는 앉아서 네 형제를 거슬러 말하고 네 어머니의 아들에게 모욕을 준다.

21 네가 이런 것들을 해 왔어도 잠잠히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로 여기는구나. 나 너를 벌하리라. 네 눈앞에 네 행실을 펼쳐 놓으리라.

22 이를 알아들어라, 하느님을 잊은 자들아. 그러지 않으면 내가 잡아 찢어도 구해 줄 자 없으리라.

23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가 나를 공경하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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