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레지아 훈화. 최재현 신부)

# 실패는 또 다른 시작 #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소개된 ‘실패에 맞서 싸우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실패’라는 단어 대신 ‘시행착오’라는 말을 사용하라. 희망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쉽게 일어선다.

둘째,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실패를 딛고 재도전할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셋째, 자신을 실패자로 비하하지 말라. 반성은 하되 스스로를 비하해서는 안 된다.

넷째, 항상 실패를 맞을 준비를 하라. 인생은 깊은 수렁도 있고 넓은 초원도 있다.

다섯째, 실패가 예언되면 빨리 단념하라. 사람들은 가끔 미련으로 인해 중요한 것을 놓치는 잘못을 범한다.

실패 없는 인생은 없고, 실수 없는 성공은 없습니다. 누구나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합니다. 그러면서 커나갑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했을 때 어떻게 다시 일어설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매번 사람들의 실수와 실패가 있고 하느님의 도우심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내가 다시 위로해주겠다. 내가 다시 살려주겠다.’라고 말입니다. 하느님은 실수하고 실패했다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빨리 일어서서 다시 시작할 것인가에 더 중점을 두십니다.

다윗이 부하 장군의 부인에게 눈이 멀어 죄를 지었을 때도, 베드로가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을 때도, 하느님이 바라신 것은 그들이 다시 일어서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실패했다는 것에 집중하면 새로 시작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면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고, 부정의 단어보다 긍정의 단어가 더 많아지게 됩니다.

혹시 부족하고 모자란 하루였다 하더라도, 주님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서서 새로운 희망으로 오늘을 채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