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4. 21 꾸리아 훈화)

 

레지오의 부활을 꿈꾸며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신심단체인 레지오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더 이상 젊은 사람들이 입단하지 않으니 세대교체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로 인한 간부 선정 문제, 활동 저하 문제, 조직 확장 문제 등 탈교회 현상과 맞물려 더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1,2 꾸리아 공히 단원들의 평균 연령이 70세이니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 심화될 것입니다.

 

교구에서는 올해 청소년과 청년의 해로 선포하고, 젊은이들에게 환대와 경청을 하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 미래 교회를 위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기성세대들 가운데 50~60대 중장년을 레지오에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10년 안에 레지오는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레지오가 없으면 평일미사도, 전례봉사도, 본당 행사도 하기 어려워집니다. 정말 심각한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사회가 개인주의와 세속주의가 만연할지라도 우리 교회는 레지오를 사수해야지만 그나마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또 나이가 많이 들어서가 아니라 열정이 식은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사활을 걸고 50~60대 단원들을 확보해야 합니다.

 

잘 알다시피 교본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구성원 분위기는 바꿀 수 있습니다. 신천지가 왜 청년들 포섭에 성공했겠습니까? 맞춤형 선교 전략과 접근, 그리고 61조 특별 관리팀 때문이 아닙니까? 환대와 관심, 그리고 따뜻한 친교와 실질적인 도움이 청년들을 움직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꾸리아 특별지시 사항을 내립니다. 꾸리아 간부들은 각 Pr 단장들과 협의하여 중장년 단원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그 보고서를 다음 달 꾸리아에 제출해 주십시오. 특히 그나마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Pr들은 자기 또래를 입단시킬 수 있는 지략과 역량을 강구해 주십시오. 결국 단원 확충이 살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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