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복음서 마르코 2강.
광주대교구 / 최종훈(토마스) 신부님
< 마르코 복음서 >
처음으로 쓰여 진 복음서
예수님을 목격한 사람들이 죽으면서 그동안 구두로 전승되어 온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정확히 기록할 필료가 생김
복음서의 저술연대 : 마르코(70년경), 마태오, 루카(80년경), 요한(90-100년경)
가장 먼저 예수님의 생애를 ‘복음’으로 전한 마르코 복음사가
복음 : (εὐαγγελίον / 유앙겔리온) ⇨ 나에게 기쁜 소식을 가져온 사람에게 주는 보수, 보상을 주는 단어인데, 발전하여 기쁜 소식으로 변하게 되었다.
(εὐαγγελίζομαι / 유앙겔리조마이) "좋은 소식"을 전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1). 복음은 듣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주관적 단어이다.
2). 복음은 기쁜 소식에 합당한 표현이 수반된다는 말이다.
3). 로마 제국시대에서 시대적 의미이다.
※ 도미티아누스 : 스스로를 신격화 시키고 그리스도인을 박해한 로마의 11대 황제
① 종교적 의미 |
신의 섭리로서 인류의 구원자를 세상에 보낸 사건
② 사회적 의미 |
과거를 능가하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
전쟁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의 시대의 시작
③ 군사적 의미 |
4). 복음은 로마제국에서 황제와 관련된 의미로 쓰여진다.
5). 마르코가 전하는 예수의 캐릭터
“황제” ⇨ 하느님의 아드님(마르코에서 7번)
6). 마르코 복음사가는 진정한 황제 왕인 예수의 이야기를 “복음”으로 표현하였다.
7). 마르코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황제로서 권위와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8).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9).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마르 1,1)
하느님의 아드님 |
객관성(☓) 주관성(○)
예 수 |
객관성(○) 주관성(☓)
그리스도 |
객관성(☓) 주관성(○) 예 : 다윗, 사울, 예언자 등
그리스도 : 기름부음 받은 자 : 선택된 자
복 음 |
객관성(☓) 주관성(○)
시 작 |
객관성(☓) 주관성(○)
마르코 복음서의 16장 8절 이후의 부활과 승천 이야기는 후대 편집자에 의 덧붙여짐
< 갈릴래아 선포> 1-8장
하느님의 나라 ☞ 하느님의 힘
① 아프지 않는 곳 ⇨ 기적 ⇨ 베드로 장모 치유
② 배고프지 않는 곳 ⇨ 기적 ⇨ 오천 명, 사천 명 먹이심
③ 악이 없는 곳 ⇨ 기적 ⇨ 더러운 영을 쫓아내심
< 예루살렘 > 8-16장
죽음의 장소 ☞ 약함(봉헌의 의미)
세속적인 왕의 힘과 다른 “약함” 안에서 드러나는 예수님의 힘과 권위
<함구령>
1. 영적존재에게 내리는 명령
① 마귀를 향하여(1,34)
② 더러운 영에게(3,11-12)
2. 치유 이후에 내리는 명령
① 나병환자 치유 후(1,44)
② 야이로의 딸의 치유 후(5,43)
③ 귀먹고 말 더듬는 이의 치유(7,36)
④ 벳사이다의 눈 먼이의 치유 후(8,26)
3. 제자들에게 내리는 명령
① 베드로의 그리스도 고백 후(8,30)
② 거룩한 변모 후(9,9)
조건부 함구령 (십자가의 죽음 이후에 선포)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마르 9,9-10)
※ 마르코 복음사가의 예수님의 character(캐릭터)는 현세적인 왕의 모습과는 다른 왕의 모습으로 제시한다. ⇨ “십자가의 죽음”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르 10,45)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우리에게 복음이 되고 있는가?
다른 이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는 사람이야말로 예수님의 진정한 권위이다.
나의 하느님의 나라는? 나의 삶 안의 희생은? 나의 십자가는?
황제가 되는 과정 : 선정 -〉공표 -〉즉위
⇨ 마르코 복음 사가는 “세속의 왕정”을 그리스도 예수님께 도용한다.
복음 (1,1) |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 (나자렛 예수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 왕으로 소개) |
1,11 세례 “사랑하는 아들 |
(선정)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9,7 변모 “사랑하는 아들” |
(공표)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15,39 죽음 “하느님의 아드님” |
(즉위)
“예수님을 마주 보고 서 있던 백인대장이 그분께서 그렇게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하고 말하였다.”
“죽음”으로 비롯되는 부활과 사랑을 이야기한 마르코 복음사가
1). 나는 내가 더 많이 갖기 위해 누군가를 죽이고 있는가?
2).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예수님처럼 죽어가고 있는가?
출처 : 수원교구 사이버성경 강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