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8일 축제 내 주간)

우리에게 부활이란?

복음서를 보면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외아들을 잃으셨던 성모님께서 가장 먼저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여제자 마리아 막달레나를 필두로 사도들과 여러 추종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사도행전에 이르러서야 성령 강림 사건 때 성모님께서도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하게 되지요. 무정하게도 왜 그러셨을까요? 주님께서는 굳이 성모님께 나타나실 필요가 없었던 것이지요. 아직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었던 제자들과 달리 성모님은 이미 주님의 부활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 반증이 인간 중에 제일 먼저 육신과 함께 하늘로 불러올리심, 즉 성모 몽소 승천입니다. 늘 주님과 함께였던 성모님께서는 주님의 전 생애와 그분의 죽음과 부활 역시도 일심동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부활을 믿었던 성모님의 신심은 무엇일까요? 저는 마더 데레사의 시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성모님에게 부활이란 이런 것이구나. 죽음을 이기는 사랑의 힘! 아래의 시를 음미하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사랑하라

허리를 굽혀 섬기는 자는 위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불합리적이고 자기 중심적이고 비논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것이라 비난받을 것이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참된 적을 만날 것이다.

그래도 성실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내 일은 잊혀질 것이다.

그래도 선을 행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을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라.
 

당신이 여러 해 동안 만든 것이 하룻밤에 무너질지도 모른다.

그래도 만들라.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도와주면 공격할지 모른다.

그래도 도와줘라.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면 당신은 발길로 채일 것이다.

그래도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어라.

-마더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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