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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간 훈화 - 기쁨

by 양산총무비오 posted Mar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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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사순 제4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21년 “기쁨”의 주일인 사순 제4주일 삼종기도에서 하느님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를 빛으로 나오게 하며 “선을 행하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울러 파스카를 준비하는 시기에 “참된 기쁨”을 찾기 위한 고해성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기쁨의 동기는 무엇입니까? 사순 시기가 한창인 가운데, 이 기쁨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복음은 그 이유를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 3,16). 이 기쁨의 메시지는 그리스도인 신앙의 핵심입니다. 곧 하느님의 사랑은 약하고 죄 많은 인류에게 아드님을 내어 주시는 것에서 그 절정에 이릅니다. 우리에게 당신 아드님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우리 모두에게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하나의 선택을 부추깁니다. 어둠을 선택하는 이는 유죄 심판을 받지만, 빛을 선택하는 이는 구원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심판은 언제나 각자의 자유로운 선택의 결과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는 어둠을 찾습니다. 악은 언제나 스스로를 숨기고, 감춥니다. (하지만) 진리를 행하는 이, 다시 말해 선을 행하는 이는 빛으로 나오고, 생명의 길을 비춥니다. 빛 안에서 걷는 이, 빛에 다가가는 이는 선 외에 다른 것은 행할 수 없습니다. 빛은 우리로 하여금 선을 행하도록 이끕니다. (또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에, 온유한 사랑과 선으로 충만한 당신의 자비에, 당신의 용서에 우리의 마음을 열고, 그 빛을 우리 양심 안에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가 겸손하게 용서를 청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늘 용서하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Fr. 고 안젤로 -
사순 제4주간 훈화 - 기쁨.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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