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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23)

 

레지오 단원은 성경을 사랑합니다

부산교구 장재봉 스테파노 신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매달려 피를 흘리는 고통 속에서 당신의 제자 요한에게 성모님을 맡기십니다. 그날 요한이 성모님을 받아들였듯이 교회는 성모님을 받아들입니다. 예수님의 유언을 통해서 성모님은 교회의 어머니가 되셨고,

우리는 성모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은혜를 누립니다.

성모님을 어머니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말씀이신 예수님을 잉태하셨던 복된 어머니를 우리 안에 모시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때문일까요? 교부 예로니모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위해서는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성경을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성경은 당신을 보호할 것입니다.

성경을 흠모하십시오. 그러면 성경은 당신을 감싸 안을 것입니다. ()

성경을 자주 읽게 되면 당신의 혀는 그리스도 외에 그 어느 것도 알지 못하고, 거룩한 것들이 아니면 입에 올리지도 않을 것입니다라며 성경 봉독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넘어선 중요한 사명임을 일깨웁니다.

그레고리우스 대 교황님 역시 어떻게 당신을 총애하여 보낸 임금의 편지를

다 읽기 전에 눈을 감고 잠을 청할 수 있겠으며, 아무 일 없는 듯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성경읽기가 신앙인의 주요 덕목임을 밝힙니다.

성모님은 오늘도 또한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들 예수님을 위해서 존재하십니다. 성모님을 어머니로 모시면 말씀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말씀을 사랑하면 성모님과 이웃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하여 교본은 성모님은 은총과 일치의 어머니이시므로 성모님 없이 영혼들은 바르게 나아갈 길을 찾지 못한다”(교본, 3935)라고 말합니다.

성모님은 말씀이신 아드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신 말씀의 어머니이십니다. 때문에 레지오 단원들이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함으로써 온유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가기 원하십니다. 말씀을 통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결하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성경과 친해짐으로 예수님과 동행하는 축복인이 되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324-330)

 

레지오 단원은 사랑의 본성에 충실합니다

부산교구 장재봉 스테파노 신부

 

아치에스 행사에서 성모님께 저의 모후, 저의 어머니시여, 저는 오직 당신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니다라는 봉헌문을 읽습니다.(교본, 301)

이 봉헌문을 봉독할 때마다 제 서품식이 떠오르는데요. 제 삶을 예수님께,

그리고 성모님께 봉헌했던 그날의 감격이 되살아나곤 합니다. 그럼에도 사제생활 30년을 돌아보면, 나약하고 못난 모습을 벗지 못한 듯하여,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만 그날의 다짐을 저버리지 않으려 다시 힘을 내는 이 마음마저도 성모님의 도우심임을 알기에 꺾인 마음을 추슬러 힘을 냅니다. 많은 레지오 단원들의 마음도 아마 비슷하리라 싶은데요. 유혹의 파고가 몰아치는 세상에서 단원의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서, 참되고 진실되이 살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테니까요.

더러, 많이 사랑하는, 더 많이 봉사하는, 그리고 자신을 비운 사랑을 살아내는 그리스도인에게 큰 시련이 주어지는 것을 봅니다. 그럴 때, 사제는 유구무언. 남몰래 항변의 기도를 올리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야고 1,2)라는 사도의 권고를 기억합니다.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려워서, 힘들어서, 마음을 닫아걸고 스스로에 몰입하는 이기심이야말로 레지오 정신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 느낍니다. 레지오 정신은 모두가 함께하며 더불어 봉사하는 것에 있으니까요.

누군가의 작은 선물에도 감동하고 감사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심성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보답하려는 마음 역시, 잘라낼 수 없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삶을 사랑으로 단속하는 것은 레지오 단원의 기본자세인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레지오 단원들이 이 심성을 잘 간직하여 살기 원하십니다.

이제 우리 사랑의 모습이 하느님에 대한 사랑 밖의 인간에 대한 사랑에 머문다면 곧 자기 사랑의 연장일 위험이 매우 크다라는 드 뤼박 신부의 경고를 새겨야겠습니다.

(331- 46)

 

사업 확장은 으뜸사명입니다

부산교구 장재봉 스테파노 신부

 

쁘레시디움을 하나 더 설립하면 좋은 일을 두 배로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라는 말은 올바르게 운영되는 쁘레시디움은 수없이 많은 선행의 원천이 된다는 사실로 증명됩니다. 이야말로 단원 각자가 레지오 확장을 위해서 노력해야 할 명확한 이유입니다.

단원 모집에 대한 진지한 노력은 필수 사안이기에, 교본은 레지오라는 기계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활동거리를 찾아내야 하며, 그 활동거리는 찾으면 반드시 길을 찾을 수 있다라고 밝힙니다.

얼마 전, 고령화로 인해서 단원의 수가 줄어드는 현실도 큰 문제이지만, 단원 간의 친목이 너무 좋아서, 분단을 피하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더 이상 단원을 늘어나지 않고 유지되기를 바란다니 마음이 꺼져 내렸습니다.

설마요! 참으로 그런 생각을 가진 분이 계신지요?

레지오는 결코 인간의 정으로 모인 단체가 아닙니다. 언제나 항상, 교회의 확장을 소원하시는 성모님의 뜻에 따라 기꺼이 분단하고 또 분단해야 옳습니다. “지속적으로 단원이 증가하는 것, 그래서 또 하나의 쁘레시디움이 탄생하는 것은 레지오의 제일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분단은 하면 좋고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다. 이때 분단을 미루면, 쁘레시디움은 포화 상태가 되어 레지오의 생명을 확대시키는 힘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자체의 존립까지도 어렵게 된다”(교본, 312)라는 경고를 흘려듣지 맙시다. 창립자의 정신과 그 은사의 본질을 무시하는 신심 단체는 이미 생명력을 잃는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레지오의 확장은 레지오의 운명을 넘어, 하느님 나라의 확장이 달린 중대한 사명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모든 쁘레시디움이 가지를 많이 뻗어, 하느님 나라가 확장되기를 원하십니다. 끊임없이 분단할 때, 새 힘을 채워주십니다. 부디 천상 신심 단체의 위상에 누가 되고 폐를 끼치는 일이 사라지기를 간곡히 기도합니다.

 

(47-13)

 

레지오 교본은 사랑입니다!

 

부산교구 장재봉 스테파노 신부

 

제 레지오 사랑은 초등학교 때 시작되었습니다. 레지오 단원으로 지낸 성장의 시간은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 지도신부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 큰 힘이 되었는데요. 그런 만큼 저는 레지오 단원들이 무척 자랑스럽고 많이 사랑스럽습니다. 그만큼 레지오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다만 딱 하나, 아쉬운 것은 대부분의 레지오 단원들이 교본 읽기를 소홀히 여긴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마치 총 쏘는 법을 익히지 않고 전장에 나가는 군인의 모습이라, 너무 위험하고 위태로운 일입니다. 염려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교본은 무엇보다 교본을 철저히 공부하고 해설서를 참고하여 쁘레시디움을 운영해야 한다”(교본, 312)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교본의 정신을 모르면 레지오를 제대로 살아낼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교본을 제대로 모르면서 성모님의 뜻을 완전히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나름대로 열심히 단원 생활을 하고 있는데, 교본까지 공부하라는 것은 너무 많은 짐을 지운다고 생각되십니까?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무리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하느님께 그저 지금의 우리 모습에 만족하고,

더 이상은 기대를 하지 말라는 행태와 진배없는 것임을 일러 드립니다.

이야말로 하느님께 하느님이기를 그만두시라는 교만의 항변임을 밝혀드립니다.

우리가 제아무리 외면하고 모른 척해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본성 때문에,

우리를 사랑스러운 존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못하십니다.

또한 우리 힘은 하느님께로부터 옵니다. 하느님은 퍼낼수록 더 힘차게 솟구치는 힘의 근원이십니다. 간혹 힘들고 지치는 일상에서, 아직은 서 있도록 힘을 주심에 감사드려 봅시다. 그리고 삶을 사랑하는 만큼, 하느님도 사랑해드리기 위해서, 교본의 가르침에 집중해 봅시다. 교본을 읽고 숙지하는 것은 주님께서 선물해 주신 시간을 아주 요긴히 사용하는 지혜의 행위임을 명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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