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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3주간 훈화 - 멈춤

by 양산총무비오 posted Mar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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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

사순 제3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24년 사순시기 담화를 통해 우리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삶을 바꾸기 위해 “잠시 멈춰” 기도하고 도움이 필요한 형제자매들을 도우라고 신자들을 초대하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무관심의 세계화”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파라오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우리의 사순 여정도 구체적이게 될 것입니다. 그 지배는 우리를 지치고 무관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를 갈라놓고 우리에게서 미래를 앗아가는 성장 모델입니다.”

이집트 파라오의 지배를 벗어나 약속된 땅에 가기 위해서는 (사순시기) 광야를 지나가야 합니다. 광야는 “다시는 노예 상태에 빠지지 않겠다는 개인적인 결심을 통해 우리의 자유가 성숙해질 수 있는 장소”, “정의의 새로운 기준을 발견하고, 아직 가지 않은 길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발견”하는 장소가 됩니다.

사순시기 여정은 어떤 싸움을 수반합니다. 교황님께서는 그것이 행동할 때라는 점을 뜻한다면서도 “행동한다는 것은 또한 멈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십니다. 곧, 기도 안에서 멈추고, “다친 형제나 자매가 있는 곳에서” 멈추는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하나의 사랑”이라며, 사순시기에 힘입어 우리가 재발견하게 되는 삶의 “관상적 차원”이 “새로운 힘을 퍼뜨린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서로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며, “위협들과 적들이 있는 곳에서, 우리는 동반자들과 길동무들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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