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연중 제5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1월 21일 연중 제3주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예수님과 첫 제자들과의 만남을 소개하는 복음 구절을 풀이하며 하느님을 만나고 그분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하신 일들 중 하나가 당신의 사명에 동참하도록 다른 이들을 부르시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말해줍니다. 곧, 주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구원사업에 참여하길 원하신다는 것, 당신과 함께 능동적으로 움직이길 원하시며 책임감 있는 주인공이 되길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능동적이지 않고, 주님을 선포하는 일에 책임감이 없으며, 자기 신앙의 주인공이 아닌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 아니라, 저의 할머니가 말씀하신 것처럼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미지근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제자들은 종종 그분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고, 때로는 서로 다투기도 했으며, 오랫동안 섬김과 같은 그분 설교의 본질적인 내용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선택하셨고 계속 그들을 신뢰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선택하셨다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죄인이고 연이어 죄를 짓지만 주님께서는 우리를 계속 믿어주십니다.
우리가 그분과 함께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서, 사랑을 베푸는 가장 아름다운 모험 안에서 빛과 기쁨이 커집니다. 우리 ‘주변’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서’도 말입니다. 그러므로 복음 선포는 시간낭비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지도록 도와줌으로써 우리가 더 행복해지는 일, 다른 사람들이 자유로워지도록 도와줌으로써 우리가 더 자유로워지는 일, 다른 사람들이 더 나아지도록 도와줌으로써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일입니다!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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